[티브이데일리 가요팀] 2020년 8월 셋째주에도 가지각색의 다채로운 곡들이 수록된 새 앨범들이 발매돼 리스너들의 귓가를 즐겁게 했다. MCND부터 원어스(ONEUS), 효린, 우원재, 있지(ITZY)까지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장르의 신보가 이름을 올렸다.

◆ MCND, 미니 앨범 '어스 에이지(EARTH AGE)' (발매일 8월 20일)

타이틀곡 '나나나(nanana)'는 거침없이 지구로 향한 MCND의 강한 패기를 담은 곡으로, 어떠한 고난과 시련에도 굴하지 않는 MCND의 뜨거운 열정을 담아냈다. 박진감 넘치는 드럼과 타이트한 신디사이저의 조화가 포인트를 이루는 '나나나'를 통해 MCND는 푸른별 지구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여정을 실감 나게 표현했다. 총 7곡 수록.

김지하 - 꽉찬 사운드와 멤버들의 시원한 보컬이 인상적.
김한길 - MCND라는 그룹에 입덕하기 좋은 앨범.
오지원 - 틴탑이 떠오르는 일관된 색깔. 남자 아이돌 그룹 노래로 뻔한듯 하지만 듣기에 부담 없다.

◆ 원어스, 미니 앨범 '라이브드(LIVED)' (발매일 8월 19일)

타이틀곡 '투비 오어 낫투비(TO BE OR NOT TO BE)'는 비극적인 운명 속 양자택일의 기로에 서 있는 위태로움을 담은 곡으로, 심박을 연상케 하는 몽환적인 신스사운드와 과감하게 변주되는 훅으로 드라마틱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강렬하면서 애절함이 느껴지는 비트에 거칠지만 섬세한 감정을 표현한 보컬, 가감 없는 직설적인 래핑이 삶과 죽음의 경계에 대처하는 원어스의 모습을 담아냈다. 총 6곡 수록.

김지하 - 눈길 가는 콘셉트. 멜로디, 비트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찰떡인 느낌.
김한길 - 유니크한 멜로디가 귓가를 사로잡는다.
오지원 - 무대를 보면서 들어보길 추천.

◆ 효린, 미니 앨범 '쎄마넴(SAY MY NAME)' (발매일 8월 19일)

동명의 타이틀곡 '쎄마넴(SAY MY NAME)'은 강한 미드템포 장르 위에 캐치한 멜로디와 가사가 돋보이는 타이틀 곡 SAY MY NAME은 효린이 직접 작사하고 글로벌 히트곡 메이커 Melanie Fontana, Lindgren과 공동 작곡한 곡이다. 레게 드럼과 어우러진 헤비한 신스는 어느 계절에 들어도 햇살이 쏟아지는 여름의 공기를 느낄 수 있는 팝 곡이다. 총 6곡 수록.

김지하 - 흠잡을 데 없는 가창력.
김한길 - 씨스타 없는 여름, 효린이 살렸다.
오지원 - 여름의 효린을 기대했다면 타이틀곡보다도 수록곡 'BAE'를 추천.

◆ 우원재, 정규 앨범 '블랙 아웃(BLACK OUT)' (발매일 8월 18일)

'블랙 아웃'은 타이거JK, 김아일, CIFIKA(씨피카), Jvcki Wai(재키와이), SIMO(시모), sogumm(소금)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참여한 총 9개의 트랙으로 구성됐다. 특히 'JOB(Feat. Tiger JK(타이거JK) & 김아일)'과 함께 더블 타이틀곡인 'Do Not Disturb(Feat. So!YoON!(황소윤))'를 통해 한층 더 넓어진 우원재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엿볼 수 있다. 총 9곡 수록.

김지하 - 설명이 필요 없을, 우원재의 첫 정규. 노력하고 고민한 흔적이 역력.
김한길 - 우원재의 성장이 엿보이는 앨범.
오지원 - 독특한 리듬과 비트 타는 우원재 매력 있네 어쩔탱.

◆ 있지, 미니 앨범 '낫 샤이(Not Shy)' (발매일 8월 17일)

동명의 타이틀곡 '낫 샤이(Not Shy)'는 강렬한 색소폰 소리와 빠른 비트가 특징인 신나는 업템포 R&B 댄스 곡으로 엔딩 따윈 신경 쓰지 않고, 사랑에 빠진 현재 감정을 솔직하게 나타낸다. 그야말로 있지다운 방식으로 다가가고 표현하며 톡톡 튀는 청량음료 같은 시원함을 선사한다. 총 6곡 수록.

김지하 - 강렬하면서 몰아치는 사운드. 멤버들의 청량한 보컬과 어우러져 시원한 느낌을 주는 곡들.
김한길 - 거침없는 표현이 시원함을 선사.
오지원 - 조금 어려워진 훅. JYP 걸그룹 노래 중 결이 다른 노래.

[정리=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각 앨범 재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