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성매매알선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그룹 빅뱅 출신 승리와 동업자인 유인석 유리홀딩스 대표가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위해 나란히 법원에 출석했다.

승리와 유인석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가 14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렸다.

승리와 유인석 대표는 성매매알선, 자금 횡령, 식품위생법 위반, 성매매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법원에 먼저 모습을 드러낸 건 승리였다. 오전 10시를 조금 넘긴 시각 승리는 검은 정장 차림을 한 채 어두운 표정으로 검은 세단에서 내렸다. 재킷 단추를 잠근 승리는 취재진의 물음에 어떠한 대답도 하지 않은 채 빠른 걸음으로 취재진을 지나 변호인과 함께 법원으로 들어섰다.

약 20분이 지나자, 유인석 대표도 법원에 나타났다. 그 역시 취재진의 질문에 입을 열지 않았다. 그저 고개를 숙인 채 법정으로 향했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 늦게나 이튿날 새벽에 나올 예정이다.

먼저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는 2015년 일본인 투자자 크리스마스 파티, 2017년 필리핀 팔라완 생일파티 등을 중심으로 조사가 이뤄져왔다. 특히 유인석 대표가 2015년 일본인 투자자 파티에서 성 접대가 이뤄졌다고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번째로 버닝썬 자금을 유인석 대표와 승리가 공동으로 운영했던 몽키뮤지엄 브랜드 사용 명목으로 빼돌린 혐의도 있다. 유리홀딩스의 자금을 몽키뮤지엄 직원의 변호사 비용으로 사용한 정황도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몽키뮤지엄을 일반 음식점으로 등록해 운영한 승리와 유인석 대표는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도 받고 있다. 승리는 경찰 조사 초반 해당 혐의에 대해서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승리가 직접 성매매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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