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32기 영수, 몰카 논란에 결국 백기 "변명의 여지 없는 내 잘못" [이슈&톡]
2026. 11.04(수) 13:32
32기 영수
32기 영수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몰래카메라 촬영 및 사생활 침해 논란에 휩싸인 '나는 솔로' 32기 영수 최정현이 결국 고개를 숙였다.

최정현은 3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장문의 사과문을 올리며 전날 전파를 탄 '계약결혼' 방송분에서 불거진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먼저 민현(국화)님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촬영 당시에도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지만, 지금도 미안한 마음뿐이며, 다시 한 번 사과했다. 나쁜 의도는 아니었다 하더라도, 함께 지내는 공간에서 상대방의 동의부터 구했어야 한다는 당연한 배려를 놓친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제 잘못이다"라고 잘못을 시인했다.

이어 촬영 목적에 대해서는 "카메라는 공용거실에 둔 것이었고, 방송 카메라에 담기지 않는 일상적인 모습들을 모아 촬영이 끝난 뒤 기념이 될 만한 영상으로 만들어 깜짝 선물처럼 전하고 싶다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의도가 어떠했든, 상대방이 모르게 일상이 담긴다는 것 자체가 불편하고 상처가 될 수 있는 일이었다는 점을 깊이 헤아리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또한 "여러 비판을 받으면서 제가 얼마나 생각이 짧았는지 다시 한번 느끼고 있다. 앞으로는 어떤 관계에서든 상대방의 의사를 먼저 묻고 존중하는 사람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민현(국화)님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불편함을 느끼셨을 시청자 여러분께도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거듭 사과의 뜻을 밝혔다.

앞서 2일 방영된 KBS Joy, MBC Every1 예능 프로그램 '계약결혼' 6회에서는 최정현과 13기 국화 정민현의 엇갈린 감정이 전파를 탔다. 두 사람이 호감을 키워가던 중 최정현이 개인 카메라를 동원해 사전 동의 없이 정민현의 모습을 촬영해 왔다는 사실이 발각된 것이다. 최정현은 둘만의 추억을 남기려는 의도였다며 사과하고 영상을 삭제했으나, 불쾌감을 느낀 정민현은 메모리 카드까지 회수한 뒤 자리를 떴다.

여기에 최정현이 정민현의 개인 수첩 속 일기를 몰래 훔쳐보는 장면까지 방송에 담기며 비판 여론이 들끓었다. 시청자들의 거센 질타가 이어지자 최정현은 방송 직후 소셜미디어에 "됐고, 이제 진짜 X같은 전쟁 시작이다"라는 공격적인 글을 남겨 파장을 키웠으나, 하루를 넘기지 못하고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며 진화에 나섰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 Joy, MBC every1 '계약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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