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진출' 아이비 "사비 1000만원 들여 원어민 9명과 영어 특훈" (유퀴즈) [T-데이]
2026. 11.04(수) 12:12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아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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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아이비가 2022년 처음 받은 브로드웨이 제안 끝에 4년 만에 뉴욕 무대에 서기까지의 도전기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털어놓는다.

4일 저녁 8시 55분 방송하는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진짜는 진짜가 알아본다' 특집으로 꾸며진다. 뮤지컬 '시카고'로 한국 배우 최초 브로드웨이 주연에 오른 것으로 소개된 아이비가 출연하고, 댄서 제이블랙과 중식 셰프 정지선도 함께한다.

아이비는 한국에서만 약 600회 동안 뮤지컬 '시카고' 무대에 올라 '최장수 록시'로 자리 잡았다. 2022년 브로드웨이에서 처음 제안을 받았지만 영어라는 걸림돌 때문에 망설였다. 2년에 걸쳐 오디션 영상을 세 차례 제출했고, 영상을 보낸 뒤 한동안 답을 받지 못해 마음을 졸였던 순간도 전한다.

브로드웨이 첫 공연을 50일 앞두고는 영어 특훈에 들어갔다. '을지로 50일 프로젝트'라 불린 이 시간 동안 사비 약 1천만 원을 들여 원어민 선생님 9명과 매일 6~7시간씩 대사를 연습했다. 아이비는 "예전에도 이렇게 공부했다면 SKY를 가지 않았을까"라며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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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입성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다. 비자 발급 문제로 공연을 열흘 앞두고서야 미국에 도착했고, 현지 배우들과의 첫 만남도 아찔했다. 브로드웨이에서 콩글리시를 선보인 에피소드도 공개된다. 아이비는 당시를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이었다고 돌아본다. 영어 대사에 대한 부담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고 새벽 산책길마다 눈물을 흘린 시간부터 첫 커튼콜에서 기립 박수를 받기까지의 과정도 들려준다.

아이비는 40대 중반에 자신감을 잃고 한계를 느끼던 시기에 브로드웨이 제안이 찾아왔다며 "꿈이 나를 찾아와 노크해준 것 같다"고 말한다. 꿈을 포기한 이들에게 건네는 응원도 이어진다. 아이비가 직접 선보이는 브로드웨이 버전 '시카고' 무대도 방송에서 볼 수 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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