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재혼 황후' 속 이종석이 새와 인간을 오가는 연기를 펼친 소감을 전했다.
3일 오전 디즈니+ 새 오리지널 시리즈 '재혼 황후'(극본 여지나·연출 조수원) 제작발표회가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조수원 감독과 배우 신민아 주지훈 이종석 이세영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재혼 황후'는 동대제국의 완벽한 황후 나비에(신민아)가 도망 노예 라스타(이세영)에게 빠진 황제 소비에슈(주지훈)로부터 이혼을 통보받고, 이를 수락하는 대신 서왕국의 왕자 하인리(이종석)와의 재혼 승인을 요구하며 벌어지는 로맨스 판타지 대서사극이다. 글로벌 누적 조회 수 29억 7천만 회를 기록한 동명의 원작 웹소설을 각색한 작품이다.
이종석이 연기한 서왕국의 왕자 하인리는 새로 변신할 수 있는 특별한 인간이다. 새의 모습으로 외로운 황후 나비에(신민아)와 교감하며 가까워진다. 나비에가 '퀸'이라는 이름을 붙여 아끼는 이 새의 모습이 스틸로 공개되자 예비 시청자들의 관심이 쏟아졌고, 이종석과 퀸의 높은 싱크로율도 화제가 되고 있다.
이종석은 하인리 역에 대해 "부담이 컸다고 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특히 극 중 하인리에 대한 묘사가 부담이었다며 "(하인리와) 눈을 마주치면 쓰러진다는 대사가 나온다. 그 어떤 작품보다 외적인 모습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밝혔다"라고 말한 그는 가장 부담스러웠던 장면으로 하인이라 새에서 사람으로 변하는 대목을 꼽았다. 이종석은 "새에서 다시 사람으로 변할 때 나체다. 그게 굉장히 부담스러웠다"라며 "하인리가 새에서 처음 사람으로 변하는 순간이 이 드라마가 앞으로 설득력을 가지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감독님께 '한 달만 더 시간을 달라'라고 말했던 기억이 난다"라고 몸 만들기에 열중했다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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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즈니+ 재혼 황후, 이종석과 극 중 퀸의 모습 |
퀸의 외형에 대해서는 "제 특징적인 몸짓이 있으면 참고해서 새 CG 작업을 하겠다고 하셔서 CG 팀과 대화를 많이 나눴다"라며 "이 새가 어떻게 나올지 항상 불안했다. 결과물이 나오기 전엔 어떻게 나올지 모르니까"라고 말했다. 퀸과 얼굴이 닮았다는 질문에는 "제가 새 상이긴 하다"라고 즉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퀸과 하인리가 같은 인물이라는 느낌을 주기 위해 퀸 머리도 갈색이다. 제 몸짓을 활용해서 디자인에 참고하는 등 애쓰셨다고 안다"라고 덧붙였다.
퀸에 대한 세간의 반응에는 안도감을 내비쳤다. 이종석은 "퀸을 귀여워해 주셔서 너무 다행인 것 같다"라며 "사실 저보다는 새와 소통하는 연기를 직접 해야 하는 신민아가 더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민아는 CG 팀의 도움이 컸다며 "CG 팀이 퀸의 다양한 이미지를 가져와 주시고, 어떤 몸짓일 것이라는 세세한 설명을 해 주셔서 도움을 받았다. 이후 이종석과 연기하며 비슷한 부분도 느끼고 상상하며 연기를 했다"고 말했다.
'재혼 황후'는 3일 오후 디즈니+를 통해 전세계 공개된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안성후 기자,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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