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이창동 감독의 첫 단편 연출작 '심장소리'가 오는 11월 2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심장소리'는 우울증을 앓는 어머니와 타워크레인에서 고공 농성 중인 아버지를 둔 어린 소년의 시선과 불안을 담아낸 작품이다. 세계보건기구(WHO)와 베이징 당대예술기금회(BCAF)의 제안으로 기획·제작되었으며,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최초로 상영된 바 있다.
영화는 주인공 철이(김건우 분)의 얼굴과 시선을 집요하게 따라간다. 철이는 전화를 받지 않는 어머니를 찾아 집으로 쉼 없이 달려가며 불안과 공포를 마주한다. 아역배우 김건우가 철이 역을 맡아 극을 이끌었으며, 전도연이 어머니 역으로 출연했다. 설경구는 타워크레인 위 아버지의 목소리로 참여해 무게감을 더했다.
이번 작품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이창동 감독의 신작 '가능한 사랑'과도 서사적 결을 공유하며, 노동과 우울증 등 사회적 현실을 포착하는 감독 특유의 예리한 시선이 담겼다. 넷플릭스는 전 세계 시청자들을 위해 영어, 스페인어, 중국어, 프랑스어 등 다국어 자막을 제공한다.
현재 넷플릭스는 이창동 감독의 장편 데뷔작 '초록물고기'부터 '박하사탕', '오아시스', '밀양', '시', '버닝' 등 대표작들을 스트리밍 중이며, 이 중 주요 초기작 4편을 4K 리마스터링 화질로 서비스하고 있다. 여기에 '심장소리'까지 추가되면서 이창동 감독의 필모그래피를 한층 폭넓게 조명하게 됐다.
이창동 감독의 첫 단편 영화 '심장소리'는 11월 2일 넷플릭스에서 정식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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