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안윤지 기자] 배우 고(故) 최불암이 세상을 떠난 가운데 지난 6월 고인이 생전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만나 나눈 대화가 재조명되고 있다.
고 최불암은 지난 29일 오후 10시께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별세했다. 향년 87세.
최 장관은 6월 SNS를 통해 고 최불암이 입원해 있는 모습과 함께 당시 짧게 나눈 대화를 공개한 바 있다. 그는 "건강이 불편하셔서 입원 중이신 우리의 국민 아버지 최불암 선생님을 찾아뵙고 정중히 문안인사를 드렸다. 특유의 '파하' 웃음으로 반갑게 맞아주셔서 무척 안심이 됐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최불암 선생님께서는 요즘 세상사에 대한 이야기부터 예술, 종교까지 많은 말씀들을 들려주시며 저를 따뜻하게 격려해 주셨다. 머잖아 퇴원하면 술 한잔 하자고도 하셨다"라며 "난 주저없이 막걸리를 사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선생님 모친께서 운영하셨던 주점 이야기를 꺼내니 웃더라. 이 주점은 오래 전 가난한 예술가들의 아지트라고 불렸던 곳"이라고 털어놨다.
또한 "'수사반장'의 박 반장으로, '전원일기'의 김회장으로, '한국인의 밥상'을 통해 오랜 세월 우리 곁을 함께해 주고 계신다. 엄격하면서도 자상한 모습과 그윽한 음성은 늘 우리의 마음 속에 기억되고 있다"라며 "평생을 바쳐 국민들에게 큰 울림을 주셨던 선생님의 쾌유를 온 마음으로 기원한다"라고 전했다.
공개된 사진 속엔 고 최불암이 병원 침대에 누워 환한 웃음을 짓고 있다. 그러나 고인은 약 4개월 만에 갑작스러운 비보를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고 최불암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이며 장례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장으로 치러진다.
[티브이데일리 안윤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최휘영 장관 SNS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