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클래식 무대 나들이…라 필하모니카 첫 내한 공연 '스토리텔러 참여'
2026. 10.14(수) 17:20
배우 이영애
배우 이영애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배우 이영애가 빈 필하모닉 여성 단원 중심의 앙상블 '라 필하모니카(La Philharmonica)'의 첫 내한 공연에서 스토리텔러로 나선다.

'라 필하모니카' 첫 내한 공연은 11월 15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이영애는 공연 소식을 듣고 기쁜 마음으로 재능기부 의사를 전했다고. 그는 "배우로서 음악과 관객을 이어주는 안내자가 되고 싶다"라며 "목소리를 통해 관객 여러분이 음악을 조금 더 깊고 따뜻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영애의 내레이션으로 펼쳐질 이야기의 주인공은 오래된 은행나무 '호수'다. 사람들에게 받은 상처로 사랑과 신뢰를 잃고 마음속 음악까지 사라진 호수는 스쳐 가는 사람들의 감정을 바라보며 조금씩 마음을 열고, 끝내 잃었던 내면의 음악을 되찾는다. 공연에서는 내레이션과 음악이 맞물려 각 곡이 이야기 속 한 장면처럼 이어진다. 극작가 겸 연출가 고선웅이 연출 자문을, '다락방 클래식'의 저자 문하연이 대본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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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필하모니카 첫 내한공연

라 필하모니카는 2025년 1월 1일 빈의 에르바 잘(Ehrbar Saal)에서 데뷔한 앙상블이다. 오케스트라 연주 전통을 바탕으로 현악기와 목관악기의 색채를 결합하며, 빈 정통 클래식부터 영화음악, 팝까지 폭넓은 곡을 들려준다. 1842년 창단한 빈 필하모닉은 155년간 남성 단원만으로 운영됐고, 1997년 하피스트 안나 렐케스가 입단하며 이 벽이 깨졌다. 현재도 140여 명 가운데 여성 단원은 20여 명이다.

음악은 슈트라우스의 빈에서 출발해 뉴욕 브로드웨이에 이른다. 1부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박쥐' 서곡으로 시작하고, 2부는 레너드 번스타인의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교향적 무곡으로 이어진다. 바이올리니스트 라라 쿠스트리히와 아델라 프라시네아누-모리슨, 비올리스트 바르바라 로디오, 첼리스트 우르술라 벡스, 클라리네티스트 안드레아 괴치, 바수니스트 소피 데르보, 더블베이시스트 안나 그루흐만이 무대에 오른다. 소피 데르보는 빈 필 바순 수석, 아델라 프라시네아누-모리슨은 제2바이올린 수석이다.

음악극 형태의 공연은 단원들에게도 처음이다. 단원들은 "매우 흥미로운 컨셉의 무대라 어떤 결과가 나올지, 그리고 관객 여러분이 어떤 반응을 보여주실지 벌써부터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예매는 지난 13일부터 NOL티켓과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진행 중이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더블유씨엔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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