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SBS ‘우리들의 발라드 2’가 월요일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 중 2049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초대형 오디션 프로젝트 ‘우리들의 발라드 2’ 2회에서는 박예승을 비롯해 이유빈, 김도현, 박대희, 김수아, 김선음, 전이수 등이 각자의 개성을 담은 무대로 2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참가자는 대구에서 홀로 서울로 올라와 가수의 꿈을 키우고 있는 15세 박예승이었다. 어린 나이에 자취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그는 부모님이 걱정하실까 봐 힘든 일이 있어도 혼자 감내해 왔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박예승은 마야의 ‘나를 외치다’를 선곡해 무대에 올랐다. 약해지지 않고 자신의 길을 가겠다는 노래의 메시지를 파워풀한 보컬로 표현하며 현장 분위기를 단숨에 사로잡았다. 무대를 지켜보던 정재형은 눈물을 흘리며 “회초리 같은 무대”라고 극찬했고, 주우재는 그를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았다. 박예승은 탑백귀 150인의 선택을 모두 받으며 ‘우리들의 발라드’ 시리즈 최초로 1라운드 만점을 기록했다.
연습생 생활의 아픔을 딛고 무대에 오른 이유빈도 눈길을 끌었다. 대형 기획사의 러브콜을 받았지만 데뷔조 평가에서 탈락한 경험이 있는 그는 유다빈 밴드의 ‘고열’을 선곡했다. 독특하고 서늘한 음색에 건반 연주를 더한 무대로 145표를 얻어 2라운드에 진출했다. 정승환은 노래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졌다는 이유빈에게 “지금까지 참가자들 중에서는 압도적으로 탑”이라고 칭찬했다.
전역을 앞둔 김도현은 군복을 입고 무대에 올라 또 다른 울림을 전했다. 전역까지 31일을 남겨둔 그는 이상은의 ‘언젠가는’을 부르며 군 생활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출발을 앞둔 자신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건넸다. 정재형은 이를 두고 “청춘들에게 불러주는 노래”라고 평가했고, 김도현은 139표를 받아 다음 라운드에 올랐다.
등장부터 현장 여성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낸 박대희는 아소토 유니온의 ‘Think About’ Chu’를 자신만의 허스키한 음색으로 소화했다. 훈훈한 외모와 안정적인 무대 매너로 시선을 사로잡은 그는 문근영에게 호평을 받았다. 문근영은 “목소리가 완전 내 취향”이라며 팬심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고, 박대희는 탑백귀들의 선택을 받아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김수아는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청소년 쉼터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사연을 조심스럽게 털어놨다. 힘든 시기에 위로가 돼준 자우림의 ‘Over the rainbow’를 선곡한 그는 감성적인 무대로 127표를 얻었다. 2025년 충남 대표 유도 선수 출신인 김선음은 팀의 ‘사랑한 만큼’을 열창했다.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감을 안긴 그는 탑백귀들의 선택을 받아 가까스로 2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영재발굴단’ 출신 동화작가 전이수는 패티김의 ‘그대 내 친구여’를 자신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해 118표를 얻었다. 반면 미국 텍사스 출신 코니 박은 한예슬의 ‘그댄 달라요’로 추억을 불러일으켰지만, 100표를 넘기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방송은 시청률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닐슨코리아 기준 분당 최고 시청률은 6.5%를 기록했으며, 수도권 기준 1부와 2부 시청률은 각각 4.1%, 5.7%로 집계됐다. 특히 2049 시청률은 2부 기준 1.3%를 기록해 월요일 방송된 드라마, 예능, 교양 프로그램을 통틀어 전체 1위에 올랐다.
참가자들의 진정성 있는 무대로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우리들의 발라드 2’ 3회는 오는 19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우리들의 발라드 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