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사랑이 온다'에서 안희연이 하석진의 직진 애정 공세에 끝내 마음을 열고 재결합을 선언했다.
13일 저녁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극본 이경희·연출 홍석구) 20회에서 한규림(안희연)과 김무진(하석진)이 서로의 마음을 다시 확인하는 과정을 그렸다.
이날 한규림은 마음의 상처를 회복하고 일상으로 복귀한 한규오(배윤규)의 소식을 접한 뒤 안도감을 표했다. 같은 소식을 접한 김무진은 한규림에게 본격적으로 다가가기 위한 방법을 모색했다.
그는 한규림이 일하는 가게의 사장 박수남(강애심)을 찾아가 동치미와 김치를 납품받겠다고 제안했다. 한규림은 "납품할 수 있는 양이 안 된다"라며 만류했으나, 박수남은 이를 적극 추진하며 매일 두 사람이 마주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 아들 흥식(배정남)이를 찼으면 저 정도 남자는 만났어야 인정한다. 어차피 흥식이랑은 글렀으니 너를 딸이라 생각하고 저 사람과 이어주려 한다"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한규림은 거절의 뜻을 밝히면서도 흔들리는 마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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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이 온다 |
한규림은 둘 사이의 미련을 끝내기 위해 새벽 일찍부터 김무진을 찾았다. 김무진은 "오늘 절대 헤어지지 않을 것 같은 우리의 모습이 담긴 행복한 꿈을 꿨다. 안 좋은 말을 할 거라면 오늘은 제발 하지 말아 달라"라고 조심스럽게 부탁했다.
하지만 한규림은 그의 예상과 전혀 다른 대답을 내놓았다. 그는 "우리가 어떻게 되는지 끝까지 만나보자. 9년 전처럼, 한 번도 헤어지지 않았던 것처럼 다시 사귀어보자"라고 고백을 건네며 안방극장에 설렘을 안겼다.
그러나 두 사람의 달콤한 시간은 오래가지 못했다. 편의점에서 데이트를 즐기던 중, 김무진이 한규림을 배려해 다양한 음료를 사 오자 분위기는 냉각됐다. 한규림은 "사람을 어떻게 이렇게 비참하게 만드냐. 돈이 있으면 사람을 이렇게 짓밟아도 되냐. 지금 너무 기분이 나빠서 한 마디도 하고 싶지 않다"라며 분개한 채 자리를 떠났다.
사실 한규림은 김무진이 자신에게 완전히 정을 떼도록 만들기 위해 일부러 억지를 부렸던 것. 마음에도 없는 독설로 그를 밀어내려는 한규림의 슬픈 거짓말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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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김무진은 한규림의 부친 한석중(류승수)과 갑작스러운 만남을 갖게 됐다. 한석중은 김무진이라는 인물 자체보다 그의 재력과 자산에 집중하며 딸의 남편감으로 적합할지 치밀하게 저울질했다.
이에 김무진은 한석중의 궁금증을 직접 풀어주며 그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정성을 쏟았다. 취향에 맞춰 정성껏 준비한 음식과 값비싼 와인을 대접하는 김무진의 모습에 흡족해진 한석중은 "너는 오늘부터 우리 사위다"라며 만족스러운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한규림에게도 "너 김무진 꼭 잡아라. 그 친구 아주 진국이다. 놓치지 말고 옆에 딱 붙어 있어라"라며 응원을 보냈다.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사랑이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