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가수 옥주현이 준비 중이던 단독 콘서트를 결국 연기하기로 했다.

옥주현은 지난 22일, 제작사 밝은누리의 공지를 직접 공유하며 “오래 기다려주신 팬 여러분, 그리고 이번 공연을 기대해 주신 모든 분들께 죄송한 마음”이라며 먼저 사과의 뜻을 전했다.

공연은 당초 개최 한 달을 앞둔 시점에서 갑작스럽게 연기 결정이 내려졌다. 제작사는 내부 준비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문제가 겹치면서 “현재 상태로는 목표했던 무대 수준에 도달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며, 공연을 무기한 재정비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옥주현 역시 완성도를 두고 제작사와 의견을 맞추는 과정에서 난점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연출적인 타협이 되지 않는 지점이 있었던 건 사실”이라며, 더 좋은 환경에서 약속한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공연 일정과 장소를 다시 잡기로 했다고 밝혔다.

함께 준비해온 출연진과 스태프들을 언급하며 아쉬움도 드러냈다. 옥주현은 “함께해주실 출연진, 스태프분들과도 오랫동안 마음을 맞춰 준비해 왔기 때문에 저도 더욱 아쉬운 마음”이라고 말하면서도, “여러분 앞에서 노래하고 마음을 나누는 무대를 향한 진심과 의지는 변함없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연기된 옥주현의 단독 콘서트 '오케이-리저널'은 내달 6~7일 KBS 아레나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내부 사정으로 일정이 미뤄지며 예매된 티켓은 전액 환불 절차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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