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배우 황신혜가 전신마비 남동생과 20년 만에 국내 여행을 떠났다가 장애인 편의시설의 부족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11일 황신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황신혜의 시네스타일(cine style)'에는 "남동생 시네스타일 첫 등장!!"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는 황신혜가 가족들과 함께 강원도 양양으로 여행을 떠난 모습이 담겼다.

앞서 황신혜는 남동생이 30년 전 교통사고로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현재는 입으로 그림을 그리는 구족화가로 활동 중이라고.

남동생은 유튜브를 통해 남동생의 모습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남동생 가족도 함께 여행을 떠났다며 "동생이 휠체어를 타다 보니까 저희가 먹고 싶은 곳에 가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일단 휠체어가 들어갈 수 있는 식당인지 먼저 체크하고 가야 하더라"고 불편한 점을 밝혔다.

황신혜 유튜브

황신혜는 외국의 장애인 편의시설 현황에 대해 언급하며 "외국은 그런 시설들이 갖춰지지 않으면 건물 허가, 건축 허가가 아예 안 나온다더라. 그런데 서울에서는 장애를 가진 분들이 할 수 있는 것이 제약돼 있다. 가족으로서 정말 많은 걸 느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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