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배우 고민시가 SNS 활동을 재개했다.

3일 고민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별다른 글 없이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형형색색의 꽃이 유리병에 담겨 있다. 해당 게시글은 고민시가 지난 8월 학교 폭력 가해 의혹에 대해 정면 반박한 뒤 올린 첫 게시물로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았다.

앞서 고민시는 지난 5월 온라인 커뮤니티의 한 게시물로 인해 학교폭력 의혹에 휩싸였다. 익명의 작성자는 한 여배우가 학창 시절 다수의 친구들에게 학폭, 금품 갈취, 폭언을 비롯해 장애 학생들에게도 조롱과 협박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폭로글과 함께 해당 여배우의 개명 전 이름을 밝혔고 누리꾼들은 해당 글의 가해자로 고민시를 지목했다.

이에 대해 고민시의 소속사 측은 "허위사실"임을 강조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고 고민시 역시 지난 8월 말 직접 해명에 나섰다. 그는 "철없는 학창 시절을 보낸 것은 사실이고 후회도 많지만 단언컨대 학교 폭력은 없었다"라며 "일탈을 즐기며 철없던 학생이었음을 누구보다 잘 알지만, 그 이유만으로 누명까지 떠안아야 할 이유는 없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명백히 아닌 것은 아니다. 단언컨대 나는 학교 폭력을 한 사실이 절대적으로 없다. 가해자가 아님을 증명하기 위해 모든 자료를 제출했고, 수사가 진행 중이다.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고민시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