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그룹 뉴진스(NewJeans)와 소속사 어도어(ADOR) 간 전속계약 분쟁에서 법원이 어도어의 손을 들어줬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1부(부장판사 정회일)는 30일 오전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 5명을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의 선고기일에서 “원고(어도어)와 피고(뉴진스 멤버들) 사이에 4월 21일 체결된 각 전속계약이 유효함을 확인한다”고 판결했다. 소송 비용 역시 뉴진스 멤버들이 부담하게 했다.

이에 따라 뉴진스는 전속계약 만료일까지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로서 활동을 이어가야 한다.

앞서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어도어의 의무 불이행과 민희진 전 대표의 해임 등을 이유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하지만 법원은 “민희진의 해임을 어도어측 계약 위반으로 보기 어렵다”라며 뉴진스 측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오히려 “민희진이 뉴진스의 독립 위해 펼친 여론전이 뉴진스를 보호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로써 뉴진스의 ‘어도어 탈출’은 일단 제동이 걸리게 됐다.

양측은 오는 14일 이내 항소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송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