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태풍상사’ 이준호가 김민하에게 진심을 전했다.

26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태풍상사’ 6회에서는 강태풍(이준호)이 '슈박'의 안전화 7000개를 팔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강태풍은 '슈박' 사장 박윤철(진선규)의 빚을 갚고, 태풍상사를 일으키기 위해 안전화 7000개 판매에 나섰다. 광고도 직접 기획해 촬영하고, 여러 아이디어를 내며 기업들이 안전화에 관심을 가질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했다.

강태풍과 오미선(김민하)는 직접 여러 회사를 돌며 안전화를 어필했고, 주문이 들어오기만을 오매불망 기다렸다. 그러던 중 계약에 성공했고, 강태풍과 오미선은 물량을 선적으로 보내기 위해 준비했다.

그러나 강태풍은 태풍상사가 선적 회사에 블랙리스트에 올랐다는 걸 알고 항의하러 갔다. 알고 보니 표현준(무진성)의 방해 때문이었다. 표현준이 태풍상사가 사채업자의 물량을 빼돌린 사기꾼이라고 거짓말했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오미선은 강태풍이 류희규(이재균)와 계약을 했다는 걸 알고 크게 실망한 모습을 보였다. 강태풍은 서울로 가려는 오미선을 붙잡고 사과했다.

오미선은 강태풍에게 "그건 강태풍 씨 개인일 때 해야하지 않나. 근데 거기서 혼자 영웅놀이 하고 왔냐. 그렇게 감정적으로 행동하는데 무슨 의미가 더 있느냐"라고 비난의 말을 쏟아냈다.

그러면서 오미선은 "단지 돈이 문제가 아니다. 우리 강사장님 보내고 어땠냐. 그런 대표를 믿고 어떻게 무슨 일을 더 하느냐. 태풍상사 구조단체 아니다. 무역 상사다. 우리에게 무엇이 중요한지 사장님 지금 아무것도 모르고 있다"고 했다.

이에 강태풍은 "나 이거 장난으로 생각해 본 적 없다. 사실은 어렵고 무섭다. 아무리 어렵고 무서워도 눈앞에서 죽어가는 사람 살려달라는 사람 모르는 척하면 안되는 거 아니냐. 미안하다. 내가 믿음을 못 줘서. 그런데 나는 늘 같은 선택을 할 거다. 어쩔 수 없다. 이게 나다"라고 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tvN '태풍상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