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대전관광공사는 오는 10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동구 소제동 카페거리에서 ‘2025 대전 빵축제’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행사에는 대전지역을 대표하는 60여 개의 빵집이 한자리에 모여 다채로운 빵과 디저트를 선보이며, 축제장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달콤한 가을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대전은 한때 ‘노잼도시’라는 오명을 안고 있었지만, 지금은 대표 여름축제인 ‘0시 축제’와 성심당을 비롯한 지역 빵집들의 명성을 바탕으로 ‘빵의 도시’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구축해가고 있다. 특히 이번 빵축제는 지역의 정체성을 살린 특화 축제로, 대전이 가진 독창적인 매력을 전국에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1년 처음 시작된 대전 빵축제는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다. 매해 규모와 프로그램이 확대되며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축제로 자리매김해왔다. 지난해에는 대전시 홍보대사인 개그맨 김경진과 가수 겸 배우 김동찬이 참여한 예능 홍보 영상이 공개돼 큰 화제를 모으며, 축제에 활기와 웃음을 더했다.

올해도 다채로운 무대와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 특히 오는 18일 빵축제 주무대에서 KBS ‘전국노래자랑’에서 ‘빨간지게꾼’으로 알려진 가수 겸 배우 김동찬이 무대에 올라 시민들과 만난다.
 
대전 출신인 그는 “내 고향 대전에서 이렇게 유명한 빵축제 무대에 설 수 있다니 무척 설렌다”며 “고향분들께 활기 넘치는 무대를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동찬 특유의 밝고 유쾌한 에너지가 가득한 공연은 축제 현장을 찾는 이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축제는 단순히 빵을 판매하고 맛보는 데 그치지 않는다. 지역 제과업계의 경쟁력과 창의성을 알리고, 청년 창업자들에게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장으로서 의미를 가진다. 또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과 다양한 이벤트, 거리공연 등이 마련돼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대전형 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대전관광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