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무대 위에서는 웃음을 주는 코미디언이지만, 추석만큼은 평범한 가족의 일원으로 돌아간다. 그렇다고 명절 풍경 속에서 '코미디언다움'이 사라지는 건 아니다.

티브이데일리는 가족 레크리에이션 게임부터 캐릭터 후일담까지 담긴 메타코미디 소속 코미디언들의 추석 계획을 들어봤다.

김해준

◆ '♥김승혜' 김해준 "결혼 후 첫 추석, 이번엔 아내와 함께"

김해준은 지난해 10월 김승혜와 코미디언 부부 23호로 결혼을 올렸다. 두 사람은 모두 특유의 유쾌한 에너지와 긍정적인 행보로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김해준은 "결혼하고 처음 지내는 추석이라 양가 부모님 찾아뵙고 맛있는 식사도 하고 가족들과의 시간을 보내는 게 가장 큰 계획이다"라며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남는 날에는 국내 여행을 가보려고 생각 중이다"라고 추석 계획을 밝혔다.

그는 자신의 명절 루틴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김해준은 "결혼 전에 명절 루틴은 부모님 집에 찾아뵙고 식사 후에 반려견 보리를 데리고 조용한 공원을 찾아서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었다"라며 "이번엔 아내도 함께 그렇게 보낼 것 같다"라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앞서 김해준은 지난 설에 자신의 새로운 부캐인 '용돈 삼촌'(잔소리를 하면서 용돈을 주는 삼촌)을 선보인 바 있다. 그는 "지난 설에 '용돈 삼촌'이라는 캐릭터를 찍었는데 그때 이후로 명절 때면 용돈 달라고 주변에서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다. 캐릭터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고 있다"라며 너스레를 덧붙이기도 했다.

그는 추석을 맞아 팬들에게 "추석이다. 가족분들과 즐겁고 행복한 시간, 맛있는 음식을 즐기시기를 진심으로 바라겠다. 다만 음식은 조절하시길 바란다"라며 "언제나처럼 저 역시 이번에도 몸무게가 늘어나겠지만 추석 연휴 동안 즐긴 음식은 연휴가 끝나면 벌칙처럼 저에게 다가오더라. 모두 행복하기로 약속"이라며 행복을 당부했다.

박세미

◆ 박세미 "작은 선물을 준비해요. 명절엔 레크리에이션 게임이죠"

유튜브 '피식대학'에서 '서준맘' 캐릭터로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킨 박세미는 추석을 어떻게 보낼까.

그는 "하루는 라디오 생방송, 하루는 가족과 함께, 또 하루는 유튜브 콘텐츠 촬영에 나설 예정이다"라며 계획을 전했다. 이에 더해 평소 쾌활한 이미지에 맞게 그는 "할머니댁에 온 가족이 모여서 수다도 떨고 맛있는 거 시켜 먹으면서 지낼 것 같다. 그리고 강아지 두 마리와 함께 산책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박세미는 자신의 특기를 살려 명절에도 분위기를 책임진다. 그는 "작은 선물을 준비해서 가족들을 위한 작은 레크리에이션 게임을 가끔 진행한다"라며 코미디언이라 생긴 특별한 에피소드를 언급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팬들에게 추석 인사를 전했다. 박세미는 "식후 30분만 걸어도 건강에 좋다고 하더라"라며 "행복한 기분으로 많이 드시고 조금이라도 걷는 추석 보내시길 바란다"라며 팬들의 건강까지 챙겼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메타코미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