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전남)=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2025 여수 K-메가아일랜드 페스티벌'이 톱 아티스트들의 무대와 함께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26일 여수 엑스포 스카이타워 일대에서 '2025 여수 K-메가아일랜드 페스티벌(KMIF)'이 포문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26일부터 8월 2일까지 8일간 진행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을 전하는 상생 축제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모든 무대들이 음향시설이 잘 어우러지며 훌륭한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음향 맛집'이라는 찬사가 아깝지 않을 정도의 무대들이 펼쳐졌다. 첫 번째 무대론 비트펠라하우스의 화려한 비트박스가 이목을 사로잡으며 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렸다. 이들은 '하우스 메들리(House Medley (Candy Thief))'로 포문을 열어 관중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중간중간 나오는 물대포로 팬들의 더위를 식힘과 동시에 흥을 돋웠다. 이어 이들은 블랙핑크의 '핑크 베놈(Pink Venom)'을 비트박스 버전으로 선보였고, 히트곡 '도파민(Dopamine)' 무대를 펼쳤다.

이어 비트펠라하우스는 '잭팟(JACKPOT)'에 이어 '투리얼(2REAL)' '스위밍 비틀스(Swimming Beetles)' '프리키 먼데이(Freaky Monday)'를 연달아 펼치며 관중들의 귀에 전율을 선사했다.

이어지는 무대는 켄의 것이었다. 켄은 '시나브로' '바이 마이 온리 유니버스(Bye My Only Universe)' '메이크 미 스트롱(Make Me Strong)' 버즈의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 무대를 쉬지 않고 소화하며 노련미를 뽐냈다.

신예 뉴비트도 '2025 여수 K-메가아일랜드 페스티벌'에 출격해 파워풀한 무대를 꾸몄다. 이들은 '하이스 엔 로우스 Highs&Lows(Hi&Love)', '젤로(JeLLo, 힘숨찐)', '위아영(We Are Young Band ver.)', '플립 더 코인(Flip the Coin Original ver.)'을 순으로 선보이며 신인들의 패기를 선보였다.

범진 이무진 박창근

박창근은 '그대 사랑 앞에 다시 선 나' '걷네' '다시 돌아와' '바람의 기억' '우리 여기에' 무대를 펼쳤다. 무대를 마쳤음에도 수많은 환호와 앙코르 요청에 박창근은 '다시 사랑한다면'을 가창해 팬들의 환호에 화답했다. 다음 무대는 싱어송라이터 범진이 펼쳤다. 그는 '그대 내 맘에'로 시작해 '숙녀에게' '그런 날' '인사' '첫사랑' 무대로 많은 관중들의 환호를 한 몸에 받았다.

이무진은 밴드와 합세해 무대를 펼쳤다. '신호등'으로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뒤, "이곳에 함께해 줘서 감사하다. 날도 많이 덥고, 예상치 못한 사고가 일어날 수 있으니, 앞사람과의 간격을 적당히 유지해야 한다. 언제나 안전이 1번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잠깐 시간 될까' '누구 없소' '뱁새' '에피소드' '청춘만화'로 여름에 걸맞은 청량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어지는 무대의 주인공은 엑소 첸이었다. 그는 '사월이 지나면 우리 헤어져요' '우리 어떻게 할까요' '폴 인 러브 어게인(fall in love again)' '최고의 행운' '브로큰 파티(broken party)' 등의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드라마 '태양의 후예' OST로 많은 사랑을 받은 '에브리 타임(every time)'을 가창하며 많은 관객들의 시간을 과거로 돌이켰다.

남규리 양성화 정우석 황가람

저녁 시간이 되자, MC 남규리와 양성화가 모습을 비췄고 공연은 정우석이 패턴을 이어받아 무대를 펼쳤다. 그는 '심'으로 시작해 '와이 두 유 러브 미(WHY DO YOU LOVE ME)' '로맨스(ROMANCE)' '유' '러브 홀릭(LOVE HOLIC)' '직선'으로 이어지는 무대를 완성했다. 뒤를 이어 무대에 선 황가람은 '기억 속의 먼 그대에게' '사랑 그놈' '미치게 그리워서'에 이어 '나는 반딧불'을 부르며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전남 여수시을 조계원 국회의원까지 자리를 빛내 이목을 끌었다.

10CM의 공연을 앞두고 MC 남규리는 "걸그룹 멤버 출신인 거 알고 있냐"라며 과거 씨야 시절 인기곡인 '사랑의 인사'를 무반주로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밴드로 공연을 준비한 10CM는 '그라데이션' '사랑은 은하수 다방에서' '춤' '너에게 닿기를' '딱 10CM만' '폰서트' '봄이 좋냐??' '아메리카노'를 가창했다. 특히 발매 예정곡인 '사랑은 여섯줄'을 깜짝 공개해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팬들의 환호가 이어지자, 앙코르 곡으로는 10cm의 히트곡 '스토커'를 부르며 분위기를 감동으로 물들였다.

10CM FT아일랜드 이홍기

마지막 무대는 2인조 밴드 FT아일랜드가 무대를 장식했다. 이들은 '바래' '질풍가도'를 연이어 부르며 다시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타임 투(Time To)' '썬더스톰(THUNDERSTORM)' '프레이(PRAY)' '리미트리스(LIMITLESS)' '말이야' '샴페인' '프리덤(FREEDOM)'까지 마지막 무대를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그러나 팬들의 연호는 끊이질 않았고, 이에 FT아일랜드의 인기곡 '사랑앓이'와 '파라다이스'를 앙코르 곡으로 선보이며 1일 차 '2025 여수 K-메가아일랜드 페스티벌'을 마무리했다.

한편 오는 다음 날인 27일에는 밴드 YB, 하성운, 폴킴, 백호, 밴드 아프리카, 소란, 적재, 카더가든, 루시, 드래곤포니 등이 출격해 이 열기를 그대로 이어간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신정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