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그룹 아홉(AHOF 스티븐 서정우 차웅기 장슈아이보 박한 제이엘 박주원 즈언 다이스케)이 시원시원한 실력으로 무더위를 날려버렸다.

아홉은 10일 저녁 방송한 Mnet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해 첫 번째 미니앨범의 타이틀곡 '그곳에서 다시 만나기로 해 (Rendezvous)'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아홉은 흰 티에 청바지룩 정석을 보여줬다. 멤버들은 보다 한층 성숙한 소년의 비주얼로 변신해 등장부터 팬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이어 아홉은 약 3분간 몽환적인 멜로디와 잘 어우러지는 시원한 보컬과 퍼포먼스로 뜨거운 여름을 청량하게 만들었다.

본인들의 이야기가 담긴 곡인 만큼, 진심을 담은 멤버들의 표정 연기도 관전 포인트였다. 절제된 안무 속에서도 강약을 살린 퍼포먼스, 디테일을 놓치지 않은 무대 매너 또한 아홉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기 충분했다.

아홉은 지난 1일 '후 위 아(WHO WE ARE)'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이들은 데뷔와 동시에 역대 보이그룹 데뷔 음반 초동 5위를 기록하고, 이틀 연속 음악방송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1등 신인'의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데뷔 타이틀 '그곳에서 다시 만나기로 해 (Rendezvous)'는 소년의 불안전함과 희망이 교차하는 순간을 그린 노래. 기타와 드럼이 만드는 몽환적인 사운드 위로 복잡한 감정을 투영한 밴드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한편, 이날 방송된 '엠카운트다운'에는 아홉을 비롯해 나우즈, 누에라, 리센느, 베이비돈크라이, 베이비몬스터, 블링원, 비비지, 슈퍼주니어, 아일릿, 에스파, 엔싸인, 올데이 프로젝트, 원어스, 위시, 전소미, 클로즈 유어 아이즈, 하이키, 한승우, 힛지스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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