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금주를 부탁해’ 공명, 최수영 바라기로 거듭났다.

17일 밤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금주를 부탁해'(극본 명수현·연출 장유정) 12회에서는 등장인물 한금주(최수영), 금주의 첫사랑이었던 서의준(공명)의 멜로 결말이 그려졌다.

이날 최종회에서는 두 사람이 그간의 모든 결핍, 상처를 어른스럽게 해결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의준은 오랜 응어리로 남았던 부모, 가정사의 관계에서 금주의 도움을 받아가며 결단을 내렸다.

그는 오래도록 자신 주위를 맴돌기만 하던 수간호사 백혜미(배해선)를 진짜 어머니로 받아들였다. 여기엔 의준을 응원해주고, 어른스러운 조언을 곁들여준 금주의 도움이 있었다.

그렇게 둘은 서로에게 보완재가 됐다. 후반부에서 의준은 금주에게 프러포즈 목걸이를 내밀며, “너무 눈부시다”라며 금주를 향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가족 멜로극 그 자체였다. 의준은 엔딩 장면에서 금주 집에 찾아가 금주 모친(김성령)에게 아들 같은 예비 사위 노릇을 서슴지 않았다.

끝까지 따뜻하고 유쾌했던, 캐릭터 플레이 멜로의 승리다. 배우 최수영, 공명의 내추럴 연기력 또한 제 몫을 다했다는 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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