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배우 김성령이 ‘금주를 부탁해’ 종영을 앞둔 가운데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사 인사를 전했다.

17일 tvN 월화드라마 ‘금주를 부탁해’(극본 명수현·연출 장유정)가 막을 내리는 가운데, 종영을 앞두고 김성령의 소감이 공개됐다.

김성령은 이번 작품에서 기존 이미지와는 완전히 다른 180도 캐릭터 변신을 선보이며 연기 스펙트럼의 확장을 입증했다. 비주얼부터 연기 톤까지 전면적인 변화를 시도한 그는 시청자들로부터 "이게 정말 김성령 맞나"라는 놀라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김성령의 감정 연기는 작품 전반을 이끌어가는 핵심 동력이었다. 금주 파혼의 진짜 이유를 알게 된 후 평소 술도 마시지 못하는 캐릭터가 술을 마시며 오열하는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이 장면을 본 시청자들 역시 함께 눈물을 흘리며 "김성령의 연기에 완전히 빠져들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성령은 작품 내내 딸과 가족을 향한 진심 어린 사랑을 섬세하게 표현해 냈다. 그의 진정성 있는 연기는 시청자들을 울고 웃게 만들었으며, 특히 모녀 관계의 시청자들 사이에서 큰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내 모습을 보는 것 같다"는 후기가 쏟아지며 현실적인 모성애 연기에 대한 찬사가 이어졌다.

한 시청자는 "김성령 배우를 보면서 우리 엄마의 마음을 알 것 같았다"며 "정말 생생하고 따뜻한 가족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성령은 종영 소감을 통해 "수영이(최수영), 명이(공명), 윤희(조윤희), 그리고 김상호 씨(김상호), 그리고 모든 스태프 분들과 함께 만들어낸 이 따뜻한 이야기가 시청자 여러분들께 작은 위로와 공감이 되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건강을 해치는 음주 no! 우리 모두 건강을 위해 건전한 음주 문화를 바란다"며 드라마가 담고 있는 사회적 메시지를 재차 강조했다.

그는 "처음부터 끝까지 '금주를 부탁해'를 사랑해주신 모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이 있었기에 저희가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좋은 작품으로 여러분을 찾아뵙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금주를 부탁해'를 통해 김성령은 자신만의 독특한 연기 색깔을 한층 더 선명하게 드러냈다. 캐릭터 변신부터 감정 표현까지 모든 면에서 완벽한 변화를보여준 그의 다음 행보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저녁 8시 50분 최종회 방송.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