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한서율 인턴기자] 미국 힙합 가수 리조(Lizzo)가 정신 건강 문제를 밝히며 심경을 드러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연예지 피플은 "리조가 유명인으로서 느끼는 불안감을 고백하며 같은 경험을 겪은 팬들에게 따뜻한 응원의 말을 보냈다"라고 보도했다.

리조는 지난 21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늘 운동도 취소하고 침대에서 울부짖었다. 이런 감정은 누구에게나 쉬운 일이 아니다. 어떤 날은 도저히 견딜 수가 없더라. "라며 불안정한 심리 상태를 드러냈다.

앞서 그는 생일을 앞두고 SNS에 "나는 강인한 사람으로 보이기 위해 평생 울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불안감이 너무 심해서 감정이 꽉 막히는 걸 느꼈다"라며 정신 건강 문제를 겪고 있다고 알렸다. 더불어 심리적 문제로 기절 증상까지 경험했다고 전했다.

2022년 리조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우울증과 불안을 겪고 있는 이유에 대해 "본래의 본인 모습을 잃어버리는 데서 오는 불안감과 연예인으로서 자유롭지 못한 생활로 오는 스트레스가 원인"이라고 밝혔다.

현지매체는 "'리조가 모든 것을 잘 해낼 수 없어 무력감을 느끼면서도 이러한 기분을 느끼는 게 문제가 아니'라며 본인과 팬들 모두에 대한 위로를 전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리조는 2023년 전 백댄서 3명에게 성희롱, 인종 차별, 비하 발언, 유해한 근무 환경 조성 등을 이유로 피소된 뒤 은퇴설에 휩싸인 바 있다.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인턴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리조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