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배우 이순재의 건강 이상설이 다시금 고개를 들고 있어 대중의 염려가 커지고 있다.

이순재는 최근 시상식 등 공식석상을 비롯해 현장에 나타나지 못하고 있다. 연이은 불참 소식이 걱정을 자아낸다.

이순재는 지난해 12월 녹화가 진행된 2024 KBS 연기대상에 참석해 대상을 수상했다. 당시에도 후배인 김용건 최수종 부축을 받아 무대에 섰고, 백발이 성성한 모습으로 수상 소감을 남겼다.

이후 이순재의 모습이 대중에게 드러난 적은 없었다. 이순재는 지난달 15일 제37회 한국PD대상 시상식에서 배우 부문 출연자상을 수상했지만 직접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시상식에 불참한 이순재 대신 소속사 대표가 대리 수상을 했고, 대표는 "선생님이 몸이 불편하셔서 참석하지 못했다"라며 "선생님이 아프시다. 여러분의 응원과 격려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순재 건강이상설이 빠르게 확산됐고, 소속사 측은 언론을 통해 "거동이 불편하셔서 시상식에는 불참하셨지만, 건강이 호전되고 있다. 최대한 휴식을 취하며 회복 중"이라는 입장을 재차 밝히기도 했다.

이어 한 달 뒤인 최근, MBC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 출연진이 한 자리에 모이는 광고 촬영이 있었다. '하이킥' 시리즈의 주춧돌이었던 이순재는 이 자리에도 불참했다. 극 중 가족으로 호흡을 맞췄던 배우 정보석 오현경 진지희 등이 모두 참석했기에 그의 빈 자리가 더욱 크게 느껴졌다.

배우들 역시 이러한 마음을 표현하며 이순재를 응원했다. 정보석은 SNS에 사진을 공유하며 "이순재 선생님도 빨리 건강해지셨으면 좋겠다"라고 적었다. 대중의 기다림도 길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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