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핸썸가이즈’ 오상욱이 악귀에 들렸다?

빙고에 진심인 열혈 5형제의 열정 케미로 기분 좋은 일요일을 선사하고 있는 tvN ‘핸썸가이즈’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 및 소재를 직접 찾아 나서는 일요 버라이어티 예능이다. 오는 9일(일) 방송되는 14회는 '전북 빵지순례'를 주제로 '핸썸즈' 이이경, 오상욱, 존박과 '가이즈' 김동현, 신승호, 장혁이 빙고의 승패를 겨루는 치열한 후반전 레이스가 펼쳐진다.

이 가운데 '펜싱 세계 랭킹 1위'라는 황금 타이틀이 무색하게도 빙고레이스에서는 전패를 기록하고 있는 오상욱이 '3연속 벌칙 당첨'의 굴욕을 벗어나기 위한 몸부림을 벌이며 레이스의 열기를 후끈하게 달군다.

이날 '핸썸즈' 이이경, 오상욱, 존박은 한시가 바쁜 레이스 도중 '가이즈' 팀이 발동시킨 30분 낮잠권에 의해 발이 묶이고 만다. 이로 인해 세 사람은 강제 취침에 들어간 가운데, 잠에서 깨어난 이이경은 "상욱이는 자면서도 펜싱을 하는 것 같다. 계속 끙끙 앓는다"라면서 '천상 펜싱 황제' 오상욱의 특별한 잠버릇을 폭로하기도 한다. 그도 잠시, 오상욱은 빙고 첫 승리를 위해 펜싱 선수의 자아를 잠시 내려놓고 '학구파 공부벌레'로 다시 태어난다. 이동 시간 내내 퀴즈 추리를 위해 열공을 펼치던 오상욱은 "내가 공부를 하다니 말도 안돼"라며 스스로도 놀라는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한다는 후문이다.

그런 가운데 이이경이 오상욱을 향해 "악귀에 들렸다"는 충격적인 의혹을 제기해 현장을 발칵 뒤집는다. 반드시 첫 승을 따내고 말겠다는 과도한 의욕 탓에 끊임없이 오답을 정답이라고 고집하는 오상욱의 모습에 발끈한 이이경이 "영화 '파묘' 보면 너 같은 악귀가 나온다"라면서 퇴마의 필요성을 설파해 주변을 웃음 바다로 만드는 것. 이에 과연 오상욱이 자신을 집어삼킨 '오답 악귀'에서 벗어나, 첫 승리를 따내고 '세계 랭킹 1위'의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 본 방송에 관심이 집중된다. 내일 저녁 7시40분 방송.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