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래퍼 제이지(본명 숀 카터)가 숀 디디 콤스의 충격적인 성관련 범죄들을 일컫는 이른바 '디디 게이트'에 연루되게 됐다. 24년 전 13세 소녀를 성폭행했다는 것. 이런 의혹에 대해 그는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강력히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8일(현지시간) NBC 방송 등에 따르면 제이지는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 익명의 원고는 "지난 2000년, 제이지가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가 끝난 후 열린 파티에서 13세였던 자신을 성폭행했다"라며 이날 뉴욕 법원에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당초 이 소송은 지난 10월 숀 디디 콤스를 상대로 제기된 바 있으나, 제이지가 피고로 추가돼 소장이 다시 제출됐다.
소송을 제기한 익명의 여성은 "파티에서 받은 음료를 마셨더니 어지럽고 토가 나올 것 같았다. 누워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어 방으로 들어갔는데, 이어 들어온 제이지와 콤스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지는 해당 혐의에 대해 강력히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그는 "이런 혐의는 너무 극악무도하므로 민사소송이 아닌 형사소송으로 다뤄줄 것을 부탁한다. 미성년자를 상대로 이런 범죄를 저지른 사람이라면 누구든 구금되어야 하지 않겠냐"라고 무혐의를 주장하며, 원고의 변호를 맡은 토니 버즈비 변호사에 대해서도 "당신은 유명인이라면 모두 똑같을 것이라는 끔찍한 판단 실수를 저질렀다. 난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도덕적인 세계에서 온 사람이 아니다. 브루클린 출신의 성공한 젊은 남성이며, 우린 이런 식의 게임을 하지 않는다. 우린 늘 어린이를 지키려 하고, 명예에 있어 매우 엄격한 잣대를 지니고 있다. 당신이 제기한 주장은 오로지 당신의 네트워크에 엮인 사람들이나 음모론자들만이 믿을 것"이라고 일갈했다.
한편 '디디 게이트'는 숀 디디 콤스가 1990년부터 수십 년간 저질러 온 성 관련 범죄들을 일컫는 것으로, 그는 지난 3월 감금, 인신매매, 성폭행, 불법 무기, 약물 투여, 불법 성 착취 및 미성년자 성폭행 등 혐의로 미국 국토안보부 수사국에 의해 압수수색을 당한 바 있다. 이후 조사 과정에서 숀 디디 콤스가 성별을 가리지 않고 성적 범죄를 저질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토니 버즈비 변호사는 제이지를 고소한 여성뿐 아니라 디디에게 성폭행 등 피해를 받았다 주장하는 120여 명의 피해자들도 대리하고 있는데, 그의 주장에 따르면 숀 디디 콤스는 1990년대 초부터 20여 년에 걸쳐 약 100여 명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렀다. 피해 당시 미성년자였던 피해자의 수는 25명에 달한다.
이와 같은 혐의로 숀 디디 콤스는 현재 체포돼 뉴욕 브루클린 연방 구치소에 구금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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