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의혹' 강형욱, 레오 학대 논란에도 침묵 지킬까 [이슈&톡]
2024. 05.22(수) 12:47
강형욱
강형욱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의 갑질 의혹이 터진지 사흘이 지났으나 여전히 그는 침묵으로 일관하며 어떤 해명도 내놓지 않고 있다. 심지어 추가적인 폭로까지 더해지며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는 가운데, 세상을 떠난 반려견 레오를 학대했다는 의혹까지 더해지며 그를 지지하던 반려인들마저 충격에 빠지게 했다.

강형욱의 갑질 의혹이 수면 위로 올라온 건 지난 19일, 채용·구직플랫폼 '잡플래닛'에 한 폭로글이 올라오면서부터다. 이전에도 강형욱이 운영하는 보듬컴퍼니를 중심으로 한 여러 부정적인 후기들이 올라왔었으나 주목받지 못하다 보듬컴퍼니 폐업 루머가 퍼지기 시작하자 이도 함께 알려지게 됐다.

후기에 의하면 강형욱 부부는 지속적으로 직원들에 갑질을 하는가 하면, 인격모독, 가스라이팅, 업무 외 지시를 강요하는 등 부당한 행위를 일삼았다. 뿐만 아니라 직원의 동의 없이 메신저를 감시하고 조금이라도 본인에게 불리한 내용이 있으면 집요하게 괴롭히거나 변호사를 불러 감시 활동에 대한 동의서를 강제로 작성시키게 했다.

폭로는 이후에도 나날이 이어졌다. 다음날 또 다른 폭로자는 폭염 및 폭설에 중노동을 시켰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명절 선물로 배변 봉투에 담은 스팸 6개를 받아봤다" "보호자 면전에서 모욕을 줬다" "한 퇴사자가 임금 문제로 노동청에 신고하니 직원들이 듣는 데서 욕설을 내뱉었다" "사무실에 설치된 CCTV로 직원들을 감시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21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강형욱은 오후 3시쯤 전 직원에게 한 번에 인근 카페 화장실로 다 같이 다녀와라라고 지시했다. 이에 대해 보듬컴퍼니 전 직원은 "이유는 설명하지 않았다. 마치 배변 훈련 같았다. 사람으로 취급해 주지 않는 것 같았다"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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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충격적인 갑질 의혹에도 일부 반려인들은 훈련사인만큼 반려견들한테만 잘하면 됐다며 옹호의 뜻을 밝히기도 했으나, 곧 반전이 펼쳐졌다. 직원뿐 아니라 반려견들한테도 해서는 안 될 행동들을 했다는 폭로가 잇따른 것.

자신을 보듬컴퍼니 전 직원이라 밝힌 A씨는 "훈련소에 맡긴 개의 견주가 입금이 조금이라도 늦어지면 반려견에게 밥을 주지 말라고 했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그 개의 종과 이름이 아직도 기억난다. 그날의 충격은 잊지 못한다"라고 했고, 또 다른 보듬컴퍼니 출신 B씨는 강형욱이 심지어 본인의 반려견에게까지 학대 행위를 저질렀다 주장했다. B씨는 강형욱이 SBS '집사부일체'에 함께 출연한 레오를 언급하며 "처참한 마지막이 아직도 실감이 안 난다. 더운 옥상에 배변을 온몸에 묻힌 채로 물도 못 마시고 방치되어 있다가 그대로 차 트렁크에 실려가 돌아오지 않았다. 지나가던 직원들이 물을 조금씩 챙겨준 게 전부였다"라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해당 논란으로 인해 강형욱이 출연 중인 KBS2 '개는 훌륭하다'는 긴급 결방됐으며, 강형욱이 참석 예정이었던 '댕댕트레킹' 행사에도 변동이 생겼다. 하지만 강형욱 측은 논란이 처음 발생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어떤 입장이나 해명도 내놓지 않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세상을 떠난 본인의 반려견을 언급하는 폭로까지 나온 만큼 이번엔 강형욱이 어떤 대처를 취할지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강형욱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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