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학부모 사칭해 탄원서 제출" 현주엽 근무태만 의혹의 진실
2024. 03.22(금) 12:17
현주엽
현주엽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휘문고등학교 농구부 학부모들이 직접 현주엽 감독의 각종 의혹들을 반박했다.

22일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휘문고등학교 농구부 9명의 학부모들은 "누구도 현주엽 감독에 대한 민원을 제기하지 않았다. 도대체 누가 학생들을 흔드는지 모르겠다"라며 현주엽 감독을 중심으로 갑작스레 불거진 의혹들에 대해 말했다.

앞서 한국일보는 현주엽이 매주 목요일 농구부 훈련에 불참했다고 보도하며 휘문고 농구부 학부모가 서울시교육청에 현 감독에 대한 탄원서를 제출했다 밝혔다. 해당 학부모는 현 감독이 촬영 일정 등 때문에 훈련과 연습경기에 자주 불참하고, 자신의 고교 선배를 보조 코치로 선임해 사실상 훈련을 맡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얼마 뒤 학부모 전원이 직접 반박 성명문을 발표하며 여론이 뒤집혔다. 학부모들은 18일 "이번 사건은 현주엽 감독 본인은 물론, 학부모들에게 전혀 취재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어느 한 일방의 주장만이 마치 사실처럼 보도되면서 진실이 심하게 왜곡돼 가고 있다"라며, 촬영 일정은 이미 협의된 일이고 훈련 역시 소홀하지 않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날 진행된 인터뷰에서도 학부모 전원은 "어느 누구도 민원을 제기하지 않았다. 누군가 휘문고 학부모를 사칭한 것으로 짐작된다. 왜 아이들이 피해를 입어야 하는지 모르겠고 화가 난다"라고 이유 없이 불거진 의혹에 분노했다.

탄원서에 적힌 내용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학부모 전원은 "훈련 시간이 줄긴커녕 오히려 늘었다. 전엔 정규 훈련만 했지만 지금은 야간, 주말 훈련도 병행한다. 아이들이 도움을 많이 받는다며 좋아했다"라며 "현 감독이 무섭게 보이지만 사실 애들을 굉장히 챙긴다. 생일에 상품권을 선물해 주는가 하면, 명절에 세뱃돈을 주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또 '평일엔 슈팅 300개를 시키고 먼저 퇴근했다'라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과 다르다. 아이들에게 물어봤으나 그런 적이 없다 했다"라며 학부모와 학생들 모두가 훈련에 불만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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