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트롤리'가 4%대 시청률로 종영했다.

15일 오전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인 1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트롤리'(극본 류보리·연출 김문교) 최종회는 전국 가구 기준 4.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이 기록한 것과 같은 수치로, 자체 최고 시청률 4.6%(1회)보단 살짝 낮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혜주(김현주)가 기자회견 장소에서 남편 남중도(박희순)의 비밀을 폭로하는 모습이 담겼다. 자신의 아들이 성폭행을 저질렀다 거짓말을 했으며, 오히려 성폭행을 한 건 남중도라는 사실을 밝힌 것. 진실이 밝혀지자 남중도는 바다에 뛰어들며 생을 마감하려 했으나, 김혜주는 "끝까지 그렇게 도망치는 사람으로 남고 싶냐"며 말렸다. 결국 남중도는 다시 기자들 앞에 서 "죄송합니다. 피해자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저를 믿어 주신 국민 여러분께도 깊은 사죄드립니다"라고 자신의 죄를 자수했다.

김혜주는 진승희(류현경)에게 사과를 받기도 했다. 진승희는 "고의는 아니었지만 그건 내 변명이다. 정말 미안하다. 그러니 나랑 우리 엄마 고소해라. 무슨 벌이든 받겠다. 그동안 정말 미안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비슷한 시간대 방송된 KBS2 드라마 '두뇌공조'는 3.4%의 시청률을, MBC '위기의X'는 2.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트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