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그룹 마마무 문별이 댄서 아이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문별은 최근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RBW라운지에서 티브이데일리와 세 번째 미니앨범 '시퀀스(6equence)'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시퀀스'는 두 번째 미니앨범 '다크 사이드 오브 더 문(Dark Side of the Moon)' 이후 1년 11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문별은 곡 작업과 콘셉트 기획에 적극적으로 참여, 좀 더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기 위해 오랜 시간 심혈을 기울였다. 각 트랙을 유기적으로 연결했고, 앞선 두 개의 프리 싱글로 탄탄한 서사를 쌓아 앨범 자체로 하나의 단편영화를 감상하는 듯한 몰입도를 높이며 한계 없는 변신을 예고한다.

여러 개의 신(scene)으로 이뤄진 '시퀀스(6equence)'를 뜻하는 앨범의 타이틀처럼 사랑하는 이들의 첫 만남부터 뜨겁게 몰입했던 절정의 순간, 마음의 퍼센티지가 달라져버린 위태로운 관계의 연인과 결국 택한 헤어짐으로 혼자 미련스럽게 후회하는 마지막을 담은 여섯 개의 신이 타이틀곡의 영어 버전과 함께 수록됐다.

타이틀곡 '루나틱(LUNATIC)'은 권태기에 놓인 연인의 모습을 중독성 짙은 훅으로 표현한 하우스 장르의 곡이다. 화내고 후회하고, 집착하고 애원하고 하루에 열두 번도 더 바뀌는 감정을 문별만의 힙한 방식으로 소화해냈다.

특히 이번 타이틀곡 안무는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출연해 댄스 신드롬을 일으킨 대세 크루 '훅(HOOK)'이 지원사격에 나섰다. 아이키가 안무를 창작한 데 이어 뮤직비디오에도 직접 출연, 문별과 재치 넘치면서도 힙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특급 시너지를 기대케 한다.

이에 대해 문별은 "네이버 NOW. '스튜디오 문나잇'에서 처음 만났다. 시작 초반에 게스트였는데, 당시 저에게 대시를 했다. 이후 1년 정도가 흘렀다. 이번에 노래가 나오고 조심스럽게 여쭤봤다. 많이 바쁘실 텐데 '꼭 하고 싶다'라고 하시더라"라며 아이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보통 안무가 나오면 회사와 상의를 하는 편이다. 생각이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근데 아이키는 제 머릿속에 있는 걸 모두 꺼냈더라. 이번에 주신 안무 시안은 수정하지 않았다. 어느 부분도 부족함이 없었다. 너무 만족스러운 창작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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