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2세대 아이돌들의 귀환이 연이어 이뤄지고 있다. 그룹 샤이니, 하이라이트 등 2000년대 케이팝(K-POP) 열풍의 주역들이 '군백기'를 마치고 컴백, 가요계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먼저 샤이니는 2월 정규 7집 '돈트 콜 미(Don't Call Me)'를 발매했다. 이번 앨범에는 동명의 타이틀곡 '돈트 콜 미', 펑키한 매력의 댄스 팝 곡 '하트 어택(Heart Attack)', 누군가에게 다가가는 과정을 암호 해독하는 모습에 비유한 '코드(CODE)' 등이 담겨 있다.

이어 지난 4월 정규 7집 리패키지 '아틀란티스'까지 발표, 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아틀란티스'를 비롯한 '같은 자리', '데이즈 앤 이어즈' 등 신곡 3곡이 추가된 총 12곡으로 구성, 샤이니의 풍성한 음악 세계를 보여줬다.

하이라이트는 지난달 3일 세 번째 미니앨범 '더 블로잉(The Blowing)'으로 3년 7개월 만에 완전체 컴백을 알렸다. 지난해 4월 리더 윤두준의 전역을 시작으로 양요섭, 이기광, 그리고 지난해 12월 막내 손동운까지 멤버 전원이 국방의 의무를 마치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이번 앨범은 '하이라이트 멤버들이 긴 공백기 끝에 서서히 다가온다'라는 뜻이 내포돼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돌아온 하이라이트가 다시 한번 인생에서 가장 즐겁고 찬란한 순간을 함께 써 내려가고자 하는 바람을 담았다.

하이라이트는 음악 방송마다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이며 팬들을 사로잡았다. 안정적인 라이브 실력과 여유로운 퍼포먼스로 13년 차 내공을 증명했다. 여기에 재치 넘치는 엔딩 포즈로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2AM, 2PM

원조 짐승돌 2PM도 컴백을 예고했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2PM이 오는 28일 새 앨범 'MUST'로 2016년 9월 발매한 정규 6집 '젠틀맨스 게임(GENTLEMEN'S GAME)' 이후 약 5년 만의 완전체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특히 2PM은 지난해에 2015년 발매한 정규 5집 타이틀곡 '우리집'의 진가가 재조명돼 현재까지도 역주행 인기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이에 새 앨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3월 준호의 전역을 마지막으로 '군백기'를 마무리한 2PM은 팬들의 오랜 기다림을 헛되게 하지 않을 음악들과 자체 최상 퀄리티의 콘텐츠를 선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는 후문이다.

2AM 역시 완전체 활동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현재 조권, 이창민, 임슬옹, 정진운 네 멤버의 소속사는 2AM의 새 앨범 발표를 두고 긍정적으로 논의 중이다. 구체적인 작업에 돌입하지 않았지만, 관련 소식이 계속 전해지고 있다.

이번 앨범에는 가요 전문 기획사가 아닌, 전지현 소속사 문화창고가 참여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예능,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해온 2AM의 컴백이 성사된다면 7년 만의 음원 발매인 만큼,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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