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디지털 싱글 '버터(Butter)'로 미국 빌보드 차트 핫100(HOT 100) 1위에 올랐다.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6월 5일자)에 따르면 방탄소년단 '버터'가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 1위를 차지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로써 지난해 8월 발표한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한국 가수 최초 '핫 100' 1위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피처링에 참여한 '세비지 러브(Savage Love)' 리믹스 버전, 앨범 '비(BE)'의 타이틀곡 '라이프 고즈 온(Life Goes On)'에 이어 네 번째 '핫 100' 정상을 밟았다.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은 단 9개월 사이에 4곡을 '핫 100' 차트 1위에 올렸다. (커리어) 첫 1위곡부터 네 번째 1위곡을 만드는 데 걸린 기간으로는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약 7개월(2006년~2007년) 이후 가장 짧으며, 그룹 가운데에서는 1970년 잭슨파이브(8개월 2주) 이후 최단기간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버터'는 지난달 21일 공개 이후 5월 27일까지 한 주 동안 미국 내 스트리밍 횟수 3220만 건, 24만 2800 건의 다운로드 수를 기록했다. 또한 5월 30일까지 라디오 방송 청취자 수는 1810만으로 집계됐다. 또한 올해 들어 '핫 100' 차트에 진입하며 1위로 직행한 10번째 곡이 됐다.

방탄소년단은 빅히트 뮤직을 통해 "'버터'는 올여름, 모두가 신나게 즐길 노래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만든 곡인데, 빌보드 '핫 100' 1위까지 차지하게 돼 기쁘고 영광"이라며 "많은 분들의 도움과 사랑이 있었기에 네 번째 빌보드 '핫 100' 1위라는 영광스러운 타이틀을 안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이어 "'버터'를 들으면서 에너지 충전하고 힘을 내신다면, 저희에게 그것만큼 좋은 선물이 없을 것 같다. '버터'를 사랑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언제나 뜨겁고 달콤하고 시원한 음악을 들려 드리기 위해 노력하는 방탄소년단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팬들과도 소통하며 기쁨을 나눴다. 공식 SNS를 통해 감사의 마음을 담은 셀카를 공개했고, 뷔는 "보라합니다 아미"라며 1위의 기쁨을 담은 사진을, RM은 "머선129. 너무 감사하고 보고 싶습니다"라며 유행어를 사용해 귀여운 1위 소감을 남겼다. 슈가는 감사를 담은 짧은 인사를, 진은 "자고 일어 났는데 빌보드 1위 무슨 일!"이라는 글을 적어 기쁨을 드러냈고, 제이홉 역시 "이게 뭔일이래?"라고 놀라며 팬들과 소통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방탄소년단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