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마지막 이십대를 보내고 있는 가수 겸 배우 아이유(29)가 다양한 기부를 통해 선한 영향력을 행사 중이다.

아이유는 데뷔 이후 꾸준히 기부 소식을 전해왔다. 산불이나 질병 확산 등 국가적 재난 상황뿐 아니라 성탄절 등 각종 기념일에도 기부를 통해 영향력을 드러내 왔다. 지난해 한해 동안 알려진 기부액만 10억이 넘을 정도다.

5월에만 해도 어려운 과천시민을 위해 3년째 몰래 기부를 해온 사실이 김종천 과천시장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드러났으며, KBS2 ‘대화의 희열’ 출연자들과 함께 인세 기부에 동참하기도 했다.

이는 생일 기부로도 이어졌다. 지난 5월 16일 생일을 맞은 아이유는 전날인 지난 15일 팬클럽 ‘아이유애나’의 이름으로 푸르메재단, 사단법인 여울돌, 한국소아암재단, 서울시아동복지협회, 한국미혼모가족협회, 한국취약노인지원재단 등에 5억원을 기부했다.

‘아이유애나’는 자신의 이름과 팬클럽 유애나를 합한 이름으로 아이유는 지난 3월 정규 5집 발매 기념 기부 등에도 해당 이름을 사용해 왔다.

기부금은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아동·청소년, 한부모 가정, 독거노인, 보호 종료 아동들의 치료비 및 자립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소속사 이담(EDAM)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아이유는 “이십대 마지막 생일, 유애나의 손을 잡고 따뜻한 마음을 나누며 오늘을 기념”하기 위해 기부를 결심했다. 기부 증서를 소속사 SNS 계정을 통해 공개하며 기부를 전파하기도 했다.

이에 화답하기 위해 팬들도 화력을 뽐냈다. 아이돌 순위 서비스 ‘최애돌’을 통해 투표를 진행, 목표치를 넘겨 아이유를 ‘기부요정’으로 만들어줬다.

팬들의 노력을 통해 만들어진 50만 원은 아이유의 이름으로 ‘밀알복지재단’에 전달, 코로나19로 고립된 장애인을 위한 기금으로 쓰인다.

팬들은 앞서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아이유와 함께하는 기부 이벤트를 진행, 기부에 동참해 왔다. 여러 복지재단에 기부금과 헌혈증을 전달하고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아이유의 선행에 화답하며 바람직한 연예인과 팬의 모습을 보여줬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안성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