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소니픽쳐스가 넷플릭스에 이어 디즈니와도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넷플릭스와의 계약이 끝나면 디즈니를 통해 작품을 영구 공개하겠다는 내용이다.

미국 연예매체 할리우드 리포터는 21일(현지시간) "소니픽쳐스가 디즈니의 스트리밍 및 TV플랫폼과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소니픽쳐스는 이미 넷플릭스와 다년간의 독점 공개 계약을 맺은 바 있다. 2022년부터 2026년까지의 모든 소니픽쳐스의 영화를 극장 개봉한 뒤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한다는 내용이다. '스파이더맨: 노웨이홈'과 '베놈2'는 제외됐지만, '모비우스' '언차티드'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후속작 등은 계약에 해당된다. 이를 위해 넷플릭스는 약 10억 달러(한화 약 1조1176억 원)를 지불했다.

하지만 2026년이 지나면 소니픽쳐스의 작품들은 디즈니의 손에 놓일 전망이다. 할리우드 리포터 보도에 따르면 소니픽쳐스는 넷플릭스와의 계약이 종료된 뒤, 자사의 작품을 디즈니+와 디즈니의 TV플랫폼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심지어 소니픽쳐스와 디즈니가 맺은 계약은 영구 계약인 바, 넷플릭스는 달갑지 않은 상황에 놓였다.

한편 디즈니의 OTT 서비스 디즈니+는 올해 하반기 국내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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