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그룹 드리핀(DRIPPIN)이 ‘의지’를 담은 앨범으로 돌아왔다.

드리핀(차준호 황윤성 김동윤 이협 주창욱 알렉스 김민서)의 두 번째 미니앨범 ‘어 베러 투모로우’(A BETTER TOMORROW)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16일 오후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렸다.

지난해 10월 첫 미니앨범 ‘보이저’(Boyager)로 데뷔한 이들은 5개월여 만에 두 번째 앨범을 준비해 컴백했다.

차준호는 “‘보이저’는 과거를 회상하면서 과거에 대한 동경, 그리움을 나타내는 곡 위주였다. 몽환적 느낌이었는데 이번 앨범 ‘어 베러 투모로우’는 우리 일에 확신을 갖고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자는 ‘의지’를 담은 앨범”이라고 설명했다.

황윤성 역시 ‘어 베러 투모로우’를 관통하는 단어가 ‘의지’라고 했다. 그는 “드리핀이라는 이름으로 데뷔하고 여러 활동을 하면서 느끼고 경험한 것들을 발판 삼아 조금 더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했다.

김동윤은 “지난 앨범이 끝나고 조금 부족한 모습들을 보고 우리들끼리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보완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성장된 모습을 보여주자는 의지를 가지고 연습했다”라며 특히 의지를 보여준 멤버로 환윤성과 알렉스를 꼽았다.

앨범은 앨범명과 동일한 인트로곡을 시작으로 타이틀곡인 ‘영 블러드’(Young Blood)와 후렴구 파트의 서정적인 변주가 인상적인 ‘손을 뻗어봐’, 청량하면서도 경쾌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알앤비(R&B) 팝 장르의 ‘위드아웃 유’(Without U), 용기를 북돋아 주는 따스한 마음을 반딧불에 비유한 ‘파이어플라이’(Firefly), 우리에 대한 소중함과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페이트’(FATE)까지 총 6트랙으로 구성됐다.

타이틀곡 ‘영 블러드’는 산뜻한 느낌의 신스 베이스, 몽환적 플럭과 패드 신스가 조화를 이루는 하우스 계열의 댄스곡이다. 따뜻한 봄 햇살 속 갓 움튼 새싹처럼 더 나은 내일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갖고 봄을 향해 달리고 있는 드리핀의 청춘을 노래했다.

차준호는 “‘영 블러드’는 드리핀 자체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젊은 피라는 뜻인데 우리의 젊은 패기와 열정을 담은 곡이기 때문에 우리 자체로 봐주시면 패기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서는 이번 활동곡을 좋아하는 과자에 비유하며 “내가 좋아하고 중독성이 강한 맛이다. ‘영 블러드’도 중독성이 강한 곡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데뷔곡과의 차이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언급했다. 이협은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 ‘노스텔지아’는 과거에 대한 회상, 동경이라면 ‘영 블러드’는 열정이었다. 어떻게 다르게 해석해야 하고, 우리만의 방식으로 풀어야 할지, 소화할지를 고민했다”면서도 이번 활동에 기대를 드러냈다.



이번 활동을 위해 비주얼적으로도 다양한 변화를 준 멤버들은 다채롭게 변한 머리색을 비주얼 포인트로 꼽았다. 또 다양하고 다채로워진 표정에도 주목해달라고 했다.

목표는 ‘보여주기’였다. 주창욱은 “앨범을 통해 많은 팬, 대중에게 보여드리고 싶었다. 앨범을 준비하며 음악 준비뿐 아니라 앨범에 들어가지 않는 본인 가꾸는 일을 많이 했어서 이번 앨범을 통해 알려주고 싶다. 더 성장한 모습의 드리핀으로 돌아오겠다는 말을 달고 살았는데 약속을 지키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안성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