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성 소수자임을 밝힌 가수 박우식이 최근 안티팬으로부터 폭행 당한 사실이 알려졌다.

16일 소속사 A1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박우식은 지난 14일 밤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모 식당에서 소속사 직원과 식사를 하던 중 안티팬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

소속사는 "안티팬이 박우식의 테이블에 착석해 30분가량 위협적인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에 소속사 직원이 박우식과 자리를 피하려고 했으나 박우식의 멱살을 잡는 등 폭행이 가해졌다"라고 설명했다.

소속사 직원이 '경찰을 부르겠다'고 하자 해당 안티팬은 "욕설과 폭언을 하며 놓아줬고, 자리를 피하던 박우식을 따라 나오면서 다시 한 번 욕설과 폭언을 했다"라고 소속사는 주장했다.

소속사는 해당 사건의 심각성을 인지해 박우식의 유튜브 채널에 피해 사실을 알렸다. 사건 당시의 녹취를 공개해 가해자를 찾고 있으며, 향후에도 이런 일이 재발할 수 있다는 판단하에 해당 가해자를 찾아서 강력한 법적인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박우식이 너무 큰 충격으로 심리적인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어 건강을 염려해 당분간 모든 활동을 중단하기로 한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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