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미국 최고 권위의 대중음악 시상식 '그래미 어워즈'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개최 연기를 결정했다.

5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그래미 어워즈'를 주관하는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는 당초 오는 31일 열릴 예정이었던 제63회 시상식을 오는 3월로 연기했다.

레코딩 아카데미는 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해 소규모 관객이 참여하는 야외 시상식을 계획했지만, 행사가 열리는 로스앤젤레스(LA)에서 코로나가 급격히 확산함에 따라 시상식 연기로 뜻을 모았다.

현재 LA 카운티 누적 확진자는 82만명을 넘어섰고, 총 사망자는 1만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제63회 그래미 어워즈'에는 K팝 가수 최초로 방탄소년단이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8월21일 발매한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수상 후보 명단은 지난 2019년 9월~2020년 8월 발표된 음악을 대상으로, 음반 산업 종사자 협회인 레코딩 아카데미(Recording Academy) 회원들이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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