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2020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2관왕에 올랐다. 신곡 무대를 최초로 공개하며 엔딩 무대를 장식, 슈퍼스타 대우를 톡톡히 받았다.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2020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erican Music Awards, AMAs)'가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 방탄소년단은 이날 팝/록(Pop/Rock) 장르 페이보릿 듀오/그룹(Favorite Duo or Group),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Favorite Social Artist)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고 수상에 성공했다. 페이보릿 듀오/그룹은 2년 연속,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는 3년 연속 수상이다.

방탄소년단의 수상과 축하 무대는 코로나19로 인해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멤버들은 한국에서 사전 녹화한 수상 소감 영상을 통해 팬 아미(ARMY)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엔딩 무대도 장식했다. 20일 발매한 신곡 '라이프 고즈 온(Life Goes On)'에 이어 빌보드 핫100 3주 1위를 기록한 히트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무대까지 총 2곡을 선보였다. 최근 어깨 수술을 받은 슈가도 수술 전 녹화에 참여해 무대에 섰다.

방탄소년단은 당초 지난 4월 공연 예정이었던 서울 잠실주경기장을 배경으로 감성적인 '라이프 고즈 온' 무대와 활기찬 '다이너마이트' 퍼포먼스를 펼쳤다. 드론 카메라로 내려다 본 객석에는 보라색 응원봉을 든 팬들의 모습을 합성, 실제 콘서트를 연상케 하는 화려한 불꽃놀이로 대미를 장식해 코로나19 종식 이후 다시 만날 팬들과의 순간을 염원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