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그룹 씨엔블루 멤버들이 전역 소감을 전했다.

씨엔블루의 여덟 번째 미니앨범 '리-코드'(RE-CODE) 발매 기념 음악감상회가 17일 오후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진행됐다.

지난 2017년 3월 낸 일곱 번째 미니앨범 '7℃N' 이후 무려 3년 8개월의 공백을 깨고 돌아온 이들은 "군대도 다 다녀오고 다 30대를 맞이하게 됐다"라는 소감부터 전했다.

씨엔블루는 정용화가 지난해 11월 3일, 이정신과 강민혁이 지난 3월 19일 군 복무를 마치며 '군백기'(군 복무로 인한 공백기)를 마치게 됐다.

강민혁은 "무사히 전역한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나름 좋은 시간을 보냈다. 많이 배웠다. 동기들과 전우애도 쌓았고 열심히 운동도 했다"라고 했다.

'특급전사'가 됐다는 이정신은 "본의 아니게 했다. 별건 아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가장 먼저 전역한 정용화는 "나는 1년도 넘은 일"이라며 여유를 보였다.

정용화는 "나는 두 분과 달리 팬들과 모여서 끝낼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라며 코로나 19 확산 여파로 별도의 전역 행사를 하지 못한 이정신과 강민혁을 위로했다.

'군백기' 이후 성숙해진 점들도 꼽았다. 강민혁은 "앨범을 준비하며 현장서 느끼는 용화 형, 정신이의 모습을 보면서 성숙해졌단 느낌을 받았다. 차분해지고 멋있고, 더 성숙해진 느낌"이라고 했다.

이정신은 "나는 작은 것 하나하나에서 느꼈다. 스케줄에서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는 그런 작은 것 하나하나에서 성숙함이 느껴졌다"고 했고, 정용화는 "스케줄을 해도 뭔가 연륜이 느껴지게 됐다. 이동하고 이런 것에 있어서도 이야기를 안 해도 굳이 하고 조금 불편해도 배려하게 됐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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