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언택트 추석' 연휴를 보내는 이들이 늘었다. '귀포족'(귀성 포기 족), '혼추족'(혼자 추석을 보내는 족), '여포족'(여행 포기 족) 등의 신조어가 등장하며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 연휴를 '셀프 반납'하고 앨범 준비에 매진하고 있는 이들도 있다. 추석 직후부터 K팝 가수들의 신보 발매 소식이 대거 예고됐다. 우선 그룹 트와이스, 블랙핑크, 위키미키, 위클리, 이달의소녀와 그룹 우주소녀의 유닛 그룹 우주소녀 쪼꼬미 등 걸그룹들의 컴백 러시가 이어질 전망이다.

스타트는 블랙핑크가 끊는다. 2일 정규 1집 '디 앨범'(THE ALBUM)을 발매한다. 타이틀곡은 '러브식 걸즈'(Lovesick Girls)다. 블랙핑크는 앞서 공개한 선공개 싱글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과 '아이스크림'(IceCream)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신보에 대한 국내외 K팝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우주소녀의 첫 유닛 쪼꼬미(Chocome)는 오는 7일 데뷔 싱글을 낸다. 수빈, 루다, 여름, 다영으로 구성된 4인조다. 타이틀곡 '흥칫뿡'(Hmph!)과 '야야야'(Ya Ya Ya) 총 2곡이 수록된다. '흥칫뿡'은 RBW의 김도훈과 서용배 사단이 참여한 곡이다. '야야야'는 지난 1998년 발표된 그룹 베이비복스의 대표곡을 리메이크 한 곡이다.

다음날인 오는 8일에는 위키미키의 네 번째 미니앨범 '뉴 룰스'(NEW RULES)를 발매한다. '정해진 틀을 깨고 위키미키만의 새로운 길을 만들어 간다'는 메시지를 담은 앨범이다. 타이틀곡은 '쿨'(COOL)로 그루비한 리듬과 베이스 라인, 시원한 신스 사운드의 댄스곡이다.

'핫 루키' 위클리는 오는 13일 두 번째 미니앨범 '위 캔'(We can)을 발매하고 아이돌 컴백 대전에 뛰어든다. 10대 소녀들의 일상을 담은 '학교 콘셉트'의 앨범으로 생기발랄하고 에너제틱한 모습을 보여줄 전망이다.

이달의소녀는 오는 19일 세 번째 미니앨범 '미드나잇(12:00)'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와이 낫?'(Why Not?)으로 활동을 펼친다. 이에 앞서 지난달 21일부터 콘셉트 포토를 공개, '미드나잇 페스티벌'(Midnight Festival)로 전 세계 이달의 소녀들을 초대하고 있다.

트와이스는 오는 26일 두 번째 정규앨범 발매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오는 11일부터 컴백일인 26일까지는 '아이즈 오프닝 위크'로 꾸며 새 앨범 티저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들 외에도 라붐이 10월 중 미니앨범 발매를 확정지었다. 1년여 만에 '완전체'로 컴백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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