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배우 정한용이 'TV는 사랑을 싣고'를 통해 작곡가 고(故) 길옥윤의 동생 최치갑을 만났다.

15일 저녁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TV는 사랑을 싣고'에는 정한용이 출연했다.

이날 정한용은 약 50년 전 자신의 집에 세들어 살았던 최치갑을 찾았다. 정한용은 부산의 한 병원에 입원해있는 최치갑을 만났다. 정한용은 "할아버지가 다 됐다. 어릴 때 봤던 대학생 형의 모습은 없다"며 놀라워했다.

최치갑은 "정한용이 머리가 비상했다. 하나를 가르쳐주면 둘, 셋을 알았다. 그래서 내가 공부를 많이 가르쳐줬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최치갑은 "오래된 기억을 잊지 않고 날 찾아줘서 깜짝 놀랐다"며 반가워했다.

정한용은 "건강하시면 술 한 잔 따라드리면서 옛날 이야기를 하려고 했다"며 세월이 많이 흐른 최치갑의 모습을 보고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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