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클럽 버닝썬의 지분을 가진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가 경찰에 출석했다.

승리는 성매매알선 등 행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기 위해 14일 오후 2시경 서울시 종로구 내자동에 위치한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했다.

이날 유인석 대표도 경찰에 출석했다. 당초 포토라인 앞에 설 것으로 예상됐던 유인석은 변호인을 통해 수사부에 일반인이기 때문에 포토라인에 서기 어렵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유인석 대표는 취재진의 눈을 피해 조용히 조사실로 들어서 이미 조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달 26일 오전 SBS funE는 지난 2015년 말 승리, 투자업체 유리홀딩스의 유인석 대표, 직원 김 모 씨 등이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재구성해 보도했다.

13일 오후 민갑룡 경찰청장은 긴급 기자간담회에서 "'경찰총장'이 언급된 메시지가 2016년 7월 정준영, 승리 등이 포함된 단체메시지방에서 발견됐다"며 "'경찰총장'이 우리를 봐준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고 밝혔다.

해당 단체 메시지방을 처음으로 국가권익위원회에 제보한 방정현 변호사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메시지방에서 언급된 '경찰총장'과 직접 문자를 나눈 인물이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승리, 유인석 대표의 유리홀딩스와 경찰 간의 유착 의혹에 대한 대중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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