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해외 상습 도박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그룹 S.E.S. 출신 방송인 슈(유수영)에 대해 검찰이 항소장을 제출했다.

지난 25일 검찰은 슈에 대한 항소장과 항소이유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슈는 지난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마카오 등 해외에서 26차례에 걸쳐 약7억9000만원 규모의 상습도박을 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불구속 기소됐다.

첫 공판에서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한 슈는 "내 실수로 인해서 또 다시 많은 걸 느꼈다. 깊이 반성하고 있고 앞으로 반성하겠다. 재판장님께서 주시는 벌 잘, 의미있게 받도록 하겠다. 물의를 일으켜서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반성의 태도를 보였다.

지난 18일 오후 재판부는 슈에 대해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했다.

법정을 빠져나온 슈는 "일단 너무 죄송하고, 저희 아이들한테도 너무 미안하고 창피하다. 저를 사랑해주시는 팬분들과 옆에 계신 분들께도 죄송하다"고 사죄했다. 이어 슈는 항소 계획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으나 "제가 받을 이 벌이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충실히 이행하도록 하겠다"며 재판 결과를 납득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하지만 검찰이 슈에 대해 항소를 결정하게 되면서, 슈는 또 한 번 법정에 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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