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일본 그룹 아라시(오노 사토시, 사쿠라이 쇼, 아이바 마사키, 니노미야 카즈나리, 마츠모토 준)가 활동을 중단한다.

27일 다수의 일본 매체는 아라시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2020년 12월 31일을 끝으로 활동을 중단한다고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멤버 중 오노 사토시는 "한번 멈춰 보려고 한다. 나를 다시 돌아보려고 한다"며 연예계 활동을 쉬고 싶다고 밝혔다. 오노 사토시가 활동을 중단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면서 아라시 멤버들은 긴 논의를 펼쳤다. 니노미야 카즈나리는 "(활동 중단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어서 충격이었다. 우리가 내린 결론은 아라시는 5명이어야 한다는 것이다"며 팀 활동을 중단하게 된 속내를 설명했다.

아라시는 활동을 중단하지만, 해체는 아니라고 못박았다. 특히 멤버들은 상의 과정에서 말다툼이나 싸움도 전혀 없었다고 밝히며 불화설의 싹도 잘랐다.

끝으로 아이바 마사키는 "5명이 같은 방향으로 활동을 재개할 때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활동 재개의 가능성도 열어뒀다.

일본 유명 아이돌 기획사인 쟈니스 소속 아라시는 지난 1999년 싱글 '아라시(A.RA.SHI)'로 데뷔했다. 멤버들 모두 음악, 연기, 예능 등 다방면에서 맹활약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NHK '홍백가합전'에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10회 연속 출장하는 기록을 세울 정도로 일본의 국민그룹으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싱글 'I SEEK/DAYLIGHT' 재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