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래퍼 마이크로닷이 부모 사기로 인해 연예계 활동을 전면 중단하는 가운데, 그 여파로 그룹 아이콘 비아이의 아버지 관련 논란도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비아이 아버지는 아들의 데뷔 직전인 지난 2014년, 허위공시로 181억 원을 끌어모아 회삿돈 24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됐다.

당시 회사는 주식시장에서 매매거래가 정지됐고, 이에 따라 피해를 본 사람들은 물론 대중들은 비아이의 연예계 데뷔를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봤다.

그러나 당시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이와 관련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채, 비아이의 데뷔를 감행했다.

하지만 최근 마이크로닷이 부모의 사기 사건으로 활동 중단을 선언하면서 대중들은 비록 4년여의 시간이 지났지만 비아이의 방송 출연을 두고 설왕설래를 펼치고 있다.

특히 마이크로닷 부모의 이번 사건이 중대하게 다뤄지고 있는 만큼, 비아이 역시 이번에는 책임을 회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물론 여전히 아버지의 사건과 아들을 연관시키는 것이 부당하다는 주장 역시 일부 있지만, 국민 정서와 연관된 민감한 문제인 만큼 비아이, 그리고 YG 역시 대중의 볼멘소리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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