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모로코 의사 3인방의 여행이 그려졌다.

22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는 모로코에서 온 우메이마 친구들의 한국 여행기가 공개됐다.

우메이마의 친 언니 메티쌈 파티흐는 마라케시의 유일한 의대를 졸업하고 올해 개인 병원을 개원한 산부인과 의사다. 모로코에서 의사가 되기 위해서는 13년이라는 시간을 공부해야 할 만큼 엘리트 코스를 거친 엘리트 중의 엘리트다.

두 번째 친구 마르와 역시 병리학 전공의 의사다. 마르와는 히잡을 이슬람 율법 때문이 아닌 패션으로 쓴다고 했다. 우메이마는 마르와가 자신의 고집이 있는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마지막 친구인 아스마는 안과 의사다. 부모가 모두 안과 의사라 안과 의사를 하게 된 그는 대대손손 의사 집안이다.

모로코 의사 3인방은 여행 계획부터 특별했다. 제작진과 회의를 하기 전날 이미 세 사람이 회의를 마치고 캐리어까지 준비를 했다. 더구나 가이드 북을 이틀 만에 다 읽은 것도 모자라 거의 다 외웠다고 했다. 세 사람은 예습을 하는 것도 모자라 즉석에서 한국어를 외우고 비행기에서 공부를 할 계획까지 했다.

한국에 도착한 모로코 의사 3인방은 명동 인근에 위치한 숙소로 향하기 위해서 버스를 타고 이동하기로 계획을 했다. 이에 모로코 의사 3인방은 미리 위치까지 핸드폰에 저장을 해놓고 헷갈리지 않고 버스 승강장으로 향했다.

베티쌈은 심지어 인천 공항의 지리를 완벽하게 꿰고 있었고 아스마는 밝은 길 눈으로 헷갈리지 않고 버스 승강장으로 향했다. 입국 5분 만에 무인 버스 예매 기계 앞에 서서 예매를 했다. 버스 티켓을 예매하는 것 마저도 거침없이 해결해 지금까지 한국을 찾은 친구들 중 가장 빠르게 공항을 벗어났다.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 출처 = MBC 에브리원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