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그것이 알고 싶다’가 라오스 댐이 국민들의 세금이 나갔다고 지적했다.

10일 방송된 SBS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는 라두 폰, 사라진 마을의 진실을 조명했다.

SK 건설은 새들댐의 침하에 대해 흙의 무게로 인해 안정화 되는 과정에서 침하가 생기는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다른 의견을 내놨다. 전문가들은 전형적인 파이핑 현상으로 밑으로 물이 새서 주저 앉은 것이라고 했다. 또한 댐마다 다르지만 1, 2cm 이상 침하 되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한 번 물길이 생기면 걷잡을 수 없다고 했다. 밑에서 흙이 빠져 나가면서 댐에 공간을 만들어 댐이 무너질 수 있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새들댐의 설계도를 보고 무너진 것에 이유가 있다고 했다. 댐의 경우 댐체가 무너지게 막아주는 코어 자체가 없다고 지적했다. 국내에서도 대청댐이나 소양감 댐에도 점토인 코어가 댐의 안정성을 확보해준다고 했다.

SK 건설은 이에 대해 설계의 잘잘못을 자신들이 판단 한 것이 아니라 했다. 이에 실시 설계 업체를 찾아간 제작진은 설계를 하긴 했지만 자신의 책임이 아닌 시공자가 변형을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리고는 인터뷰를 불응하겠다고 나섰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10억 달러 프로젝트인 라오스 댐 사업이 지난 정권의 첫 복합 사업으로 대외 협력 기금, 즉 국민의 세금이 나갔다는 점을 지적했다.

더구나 전 SK 건설 직원은 라오스 사업 임직원 회의 지라에서 인센티브를 위해서 원가 절감과 공사 시간을 단축해야 했다고 증언했다. 또 다른 전 SK 건설 직원은 회사 내부 문건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곳에 역시 인센티브가 언급되어 있다.

김경협 의원은 당시 SK 건설이 4대강 담합 혐의로 차관 사업에 참가를 할 수 없는 조건이라고 했다. SK 건설은 법의 사각지대를 이용해 차관 사업에 참가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들은 대통령의 특별 사면을 받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더구나 기획재정부가 당시 서둘러 대외경제협력기금을 먼저 배분해 놓았다.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 출처 =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