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가수 구하라가 일반인 남자친구와의 쌍방폭행 혐의에 휘말린 가운데, 자택 인근 CCTV까지 공개되며 파장을 부르고 있다.

13일 경찰 측은 경찰 이날 오전 3시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빌라에서 자신을 구하라의 남자친구라고 밝힌 20대 남성 A씨가 구하라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신고를 해왔다고 밝혔다.

같은 날 종합편성채널 채널A 측은 사건 당일 경찰이 구하라 자택에 출동한 CCTV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경찰은 A씨 신고에 따라 구하라의 집 주변을 수색하는 모습이다. 이내 이들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구하라 자택 내부로 들어선다. CCTV 속에서 논란의 주인공인 구하라의 모습은 등장하지 않았다.

이번 조사에서 A씨는 자신이 구하라에게 결별을 요구한 찰나, 구하라가 주먹을 휘둘러 자신을 때렸다고 주장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구하라에게 결별을 요구하자 돌연 구하라가 주먹을 휘두르며 자신을 폭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서에 직접 나온 A씨와 달리, 구하라는 나타나지 않았다.

경찰 측은 CCTV에 드러난 대로, 직접 현장에 출동에 상황을 파악했다. 이들을 향후 당사자인 구하라의 출석 일정을 잡고 구체적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구하라는 지난 5일부터 약물 자살 시도설 등 악성 지라시에 휩싸이며 구설수에 올랐다. 구하라 측은 수면 장애 치료를 받았다고 해명했으나, 일각에서는 이 같은 상황이 남자친구와의 불화와 연관돼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기도 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최근 구하라는 국내 방송에 얼굴을 자주 비추진 않은 상황이다. 다만 사생활에 집중하던 구하라에 관련해 뜻하지 않게 불미스러운 소식이 전해지며, 팬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와 함께 이미지가 중요한 연예인들의 정황 상, 사적 구설수에 휘말린 그의 활동에 향후 적신호가 켜졌다는 업계 관계자들의 평가도 지배적이다.

구하라는 지난 2007년 2세대 걸그룹으로 데뷔해 일본 활동까지 성공시킨 카라 출신이다. 현재 해외 스케줄, 화보, 연기자 등 다양한 영역에서 연예 방송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안성후 기자, 채널A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