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영화가 좋다’가 어린이날을 맞아 애니메이션을 대거 추천했다.

5일 오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영화가 좋다’의 ‘신들의 전쟁’ 코너에서는 어린이날 특집으로 어른과 어린이를 동시에 사로잡을 애니메이션 리스트가 소개됐다.

귀엽고 간 큰 토끼의 스토리를 그린 ‘피터 래빗’이 첫 번째 영화다. 런던에서 온 깔끔한 성향의 인간 토마스가 피터 래빗의 당근밭 출입을 막아버리고, 이에 피터 래빗과 친구들의 당근밭 출입 작전을 그렸다.

아동문학 작가 베아트릭스 포터의 명작 동화 ‘피터 래빗’ 시리즈를 원작으로 했기에, 원작 자체를 사랑하는 ‘덕후’ 팬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16일 개봉 예정.

현재 극장가에서 상영 중인 ‘얼리맨’ 역시 어른과 어린이들이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에니메이션이다. 석기 마을 사람들과 청동국 왕국의 허당 악당의 부족 전쟁이 펼쳐진다.

특히 ‘더그’ 역할에 에디 레드메인이 나섰으며, 허당 악당 ‘누그’ 역할에 톰 히들스턴이 출격했다. 이밖에 메이지 윌리암스 등 유명 배우들이 다양한 캐릭터 목소리 역할을 감행했다. 수제 클레이 영화로도 유명한 ‘얼리맨’은 정성 가득한 애니메이션이기에 그만큼 아날로그한 매력까지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마징가 Z: 인피니티’ 역시 마징가 캐릭터에 관한 어른들의 향수를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아버지와 아들이 보기에도 나무랄 데 없는 해당 영화는 지구를 노리는 악당 군단, 생생한 도시 전쟁까지 히어로 애니메이션의 플롯이 충실하게 구현됐다. 17일 개봉 예정.

이밖에 이창동 감독의 ‘버닝’, 대만의 로맨틱 영화 ‘안녕, 나의 소녀’와 ‘블랙 팬서’ ‘레디플레이어 원’ ‘곤지암’ ‘챔피언’이 소개됐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