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영화 '럭키'가 개봉 사흘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세를 타고 있다.

16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5일 '럭키'(감독 이계벽)는 63만2902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130만8819명으로 100만 고지를 점령했다.

일본 영화 '열쇠 도둑의 방법'을 리메이크한 '럭키'는 완벽한 킬러 형욱이 목욕탕 키 때문에 무명 배우 재성와 삶이 바뀌는 상황을 코믹하게 풀어낸 영화다. 유해진이 주인공 형욱 역을 맡아 코믹 멜로 액션 등 모든 장르를 소화하는 폭 넓은 연기력을 뽐내 관객 몰이를 하고 있다.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감독 팀 버튼)은 2위를 차지했다. 이날 11만3153명의 관객을 모아 누적 관객 수 238만9307명을 모으며 선전 중이다. 랜섬 릭스가 쓴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해 팀 버튼 감독의 상상력이 더해진 판타지 영화로, 화려한 볼거리로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맨 인 더 다크'(감독 페데 알바레즈)는 3위 자리를 지켰다. 일일 관객 수는 6만5248명, 누적 관객 수는 84만635명이 됐다. 불량청소년들이 눈 먼 노인의 집을 털러 들어갔다가 끔찍한 공포와 마주하게 되는 공포 영화다.

4위는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감독 샤론 맥과이어)가 차지했다. 이날 2만3282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 관객 수 74만1011명을 차지했다. '브리짓 존스'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인 이 영화는 뒤늦게 찾아온 일생일대 전성기와 뜻밖의 대위기 속에 브리짓 존스가 펼칠 유쾌하고 놀라운 선택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5위 '바스티유 데이'(감독 제임스 왓킨스)는 1만945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 수는 4만8945명이다. 최악의 파리 테러 발생 1년 후, 다시 시작된 위협에 맞선 베테랑 CIA 요원과 천재 소매치기의 사투를 그린 블록버스터 액션물이다.

이밖에도 '어카운턴트' '자백' '아수라'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 '극장판 프리파라 모두 모여라! 프리즘☆투어즈'가 그 뒤를 이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럭키'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