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온에어] '언프리티 랩스타3' 시작부터 팽팽, 디스의 연속
2016. 07.29(금) 23:26
언프리티 랩스타3
언프리티 랩스타3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언프리티 랩스타3'에 모인 여성 래퍼들이 첫 만남에서부터 '팽팽'한 기싸움을 별었다.

29일 밤 방송된 케이블TV Mnet '언프리티 랩스타 시즌3'(이하 언프리티 랩스타3)에서는 출사표를 던진 래퍼 그레이스, 나다, 미료, 유나킴, 육지담, 자이언트핑크, 전소연, 제이니, 케이시, 하주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은 순차적으로 등장해 자리를 잡고 앉았다. '경쟁'을 위해 모인 이들인 만큼 초반부터 묘한 분위기를 풍혔다. 인사 이후에는 별다른 대화가 없었고, 서로를 견제하는 듯한 느낌이었다.

특히나 별다른 정보가 없던 케이시에 이어 '쇼미더머니5'에 나와 존재감을 드러낸 자이언트 핑크가 등장했다. 그는 "대중들이나 밖에서 표출된 건 없다. 동영상을 하나 올렸는데 되게 좋아하시더라"고 말한 후 "여자랑 싸운게 아니라 남자랑 싸워 이긴 케이스라 누가 나올지 모르지만 거져 먹고 나온 케이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프로듀스 101'에 출연했던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연습생 전소연이 출연했다. 전소연에 대한 반응은 "나올 것 같았다"였다. 전소연은 "'프로듀스 101' 이후 마이크를 잡으면 무조건 랩을 하자는 생각이었다. 랩은 내가 제일 잘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다"라며 역시 자신있어 했다.

2년 넘게 수입이 없었다는 쥬얼리 출신 하주연은 "커피숍, 피자 가게, 옷가게 등에서 일을 했다"라며 "랩을 하는 효린을 보며 부러웠다. 늘 응원해주는 분들에게 부합하지 못해 아쉬웠다. 보여주고 싶다"는 출연 이유를 전했다.

믹스테이프로 존재감을 드러냈던 와썹의 나다는 까만 입술로 등장해 남다른 포스를 풍겼다. 나다를 본 전소연은 경계 1순위로 꼽은 후 "믹스테이프를 그렇게 좋게 만들었는데 잘 하겠지"라며 경계했다.

지피베이직 멤버 제이니는 "내가 진짜 랩을 하는 사람"이라며 "연기와 랩 중 지금 당장 더 잘 보여줄 수 있는 건 랩"이라고 확신했다.

이어 등장한 데뷔 17년차 래퍼 미료는 "부담이 된다. 1세대인 건 사실이니까"라고 말한 후 '쇼미더머니 시즌1' 중 가사를 틀렸던 것에 대해 언급하며 "세상에 가수가 가사를 까먹다니. 그게 너무나 창피하고, 주위에서도 거품이라고 하니까 그때 상처가 됐다. 근데 그게 나의 가치를 평가하는게 아니라는 생각을 늘 한다. 다시는 서바이벌을 안 할 거라는 생각을 했는데 이걸 극복한다는 건 부딪혀서 극복하는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자신감있게 보여주고 이겨내고 싶다"는 출연 이유를 전했다.

그레이트와 크레이지를 섞은, 그레이지한 힙합을 만들고 싶다는 그레이스에 이어 '슈퍼스타K3' 출연, YG엔터테인먼트 연습생, 걸그룹 디아크 멤버라는 다양한 이력을 가진 유나킴이 등장했다. 유나킴은 레스토랑에서 홀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고 말한 후 "미국에 있는 가족 상황이 안 좋은데 그래서 빠릴 잘 돼서 엄마, 아빠한테 효도하고 싶다. 나한테는 뭔가 가수에 대한 꿈을 열 수 있는 길이 '언프리티 랩스타' 밖에 없는 것 같다"라며 간절함을 드러냈다.

마지막은 육지담이었다. '언프리티 랩스타1'에 나왔었던 그는 "사람들이 랩을 접었냐더라. 아닌데, 열심히 하는데. 시즌1 이후 열심히 하는 중이다. '언프리티 랩스타1'가 끝난 후 무작정 곡도 쓰고, 혼자 곡 작업을 했을 때도 점점 늘더라"는 근황을 전한 후 "'또 나왔냐?'는 말이 많은데 멋진 모습을 보여주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모든 출연진들이 등장한 후 MC 양동근(YDG)가 등장해 분위기를 풀었다. 친근한 이미지를 풍기며 등장한 양동근은 인사 후 곧장 자기소개 싸이퍼를 요구했다.

실력을 드러낼 수 있는 첫 번째 순서에서 일부는 실력을 발휘했고, 일부는 긴장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또 일부는 경쟁이 어려울 것 같은 실력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들은 인터뷰를 통해 대놓고 출연진들의 실력을 디스했다. 케이시의 랩 후에는 "랩하시는 분이 맞느냐?" "원래 속사포를 하시는 분이냐?"는 평가가 쏟아졌다. 자이언트 핑크는 가장 아쉬웠던 사람으로 케이시를 꼽으며 "저 외모에서 확 나왔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가사를 잊고 버벅거리는 나다에게도 비슷한 평가가 이어졌다. 특히 전소연은 "나는 사람을 볼 줄도 모르고, 음악을 들을 줄도 모르는 사람인가? 정말 기대를 많이 했었다"라며 아쉬워했다.

분위기가 격해지자 양동근은 즉석에서 프리스타일 랩을 제안했다. 주제는 첫인상이었다. 나다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냈던 전소연은 가장 먼저 손을 들고 나다를 저격했다. "솔직히 말할게 언니 왜 이렇게 못해"라고 쏘았고, 나다는 "다음에는 씹어먹어줄게 매섭게"라며 받았다.

이어 케이시가 자이언트 핑크를 저격했다. 케이시는 자신의 랩실력을 지적한 자이언트 핑크에게 "내가 너한테 기대해달라고 했어?"라고 말하듯 물었고, 랩 대응 거부한 자이언트 핑크는 인터뷰를 통해 "대꾸할 것도 없었다. 넌 놀아라 난 들을게"라고 말했다.

기싸움은 첫 미션에서도 계속됐다. 공식 미션, 원테이크 싸이퍼 뮤직비디오 촬영을 진행하며 훅 부분을 정하던 이들은 서로가 제안하는 것들을 쉽게 인정하지 않았다.

특히 육지담은 다른 멤버들이 제안하는 훅들을 모두 거부한 후 정작 말장난 같은 훅을 제안했다. 결국 훅 부분은 멤버 다수의 선택을 받은 그레이스의 것이 선택됐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첫 번째 미션, 원테이크 싸이퍼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첫 미션 이후 이들은 유기명으로 투표를 진행해 최하위를 뽑았다. 최하위는 첫 단체곡의 뮤직비디오와 음원에서 삭제된다.

양동근과 유나키은 하주연을, 제이니는 육지담, 자이언트 핑크와 하주연, 미료와 나다, 육지담은 케이시를 케이시와 전소연, 그레이스는 유나킴을 꼽았다. 결국 첫 번째 최하위 래퍼 케이시는 첫 번째 결과물에서 사라지게 됐다.

케이시는 "노력을 들인 결과물에 없다는게 너무 자존심이 상하다"며 이를 갈았다. 또 "반지가 애를 타게 한다. 내 손에 끼워질 때까지 더 해보겠다"라고 덧붙였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Mnet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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